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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더 킹'으로 뭉친 매력킹들…혼탁한 시국에 니킥을 꽂다

입력 : 2016-12-15 17:01:58 수정 : 2017-01-10 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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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충무로 ‘매력킹’들이 뭉쳤다.

15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제작보고회에 한재림 감독과 배우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한국 사회의 부조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인 풍자라는 게 있다. 과거로 치면 마당놀이다. 마당놀이는 되게 흥겹게 박수치고 놀면서 권력을 비판한다. 사회 부조리를 어둡고 고통스럽게 만들지 말고 제대로 놀아보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영화의 시발점을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 마음속에 사회의 부조리함이 더 크게 느껴지고 한 번쯤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더 킹’을 통해 8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인성은 “제대 후 영화 드라마 구분하지 않고 좋은 작품이면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어쩌다 보니 연달아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더 킹’ 시나리오를 받고, 객관적으로 봐도 좋은 작품이고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오랜만에 만나 뵙는 거에 걸맞게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한강식이라는 캐릭터를 무너트리고, 하찮아 보이게 만들고 싶었다”며 “처음 등장할 때는 권력 안에 있는, 법을 움직이는 사람으로서 카리스마 있게 등장하는데 비도덕적, 비정상적 행위를 하는 모습에서 처절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말씀드리기만 해도 떨리는 선배들과 한다는 이야기에 주저 없이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정도였다”며 “평소보다 긴장도 많이 된다. 선배들이 워낙 편하게 해주고 이런 자리가 처음도 아닌데 처음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영화 ‘더 킹’은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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