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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후반부 맞은 '불야성', '낭만닥터' 꺾고 반전 이룰까

입력 : 2016-12-12 16:54:40 수정 : 2017-01-10 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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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불야성’이 후반부로의 반환점을 앞두고 더욱 커질 재미를 예고했다.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의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요원, 유이, 진구가 참석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렸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불야성’은 이요원과 유이의 ‘워맨스’와 치열하게 돌아가는 갈등 상황 등으로 흥미를 끌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수성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앞서 막을 올린 경쟁작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파죽지세의 흥행곡선을 이어가며 20%대의 시청률을 돌파, ‘불야성’과 압도적인 성적차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상황. 후반부를 앞둔 ‘불야성’이 과연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요원은 “솔직히 처음부터 시청률을 크게 기대 안 하고 시작한 드라마가 맞다. 의학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많고 별로 망한 적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내 “우리 드라마는 정극이고 무겁다. 무거운 시대에 무거운 드라마를 잘 안 보시려고 한다”며 “하지만 ‘불야성’이 소재 면에서 나쁘지 않고,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여타 기업드라마와는 달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호불호가 있고 대중적이진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잘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요원이 전한대로 인간의 욕심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치열한 싸움은 ‘불야성’의 큰 재미포인트. 특히 ‘이경오빠’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이요원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요원 역시 “나도 연기하고 대본 보면서 한 포인트씩 멋있는 대사가 나올 때마다 ‘이건 남자배우 대사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서이경이 멋있는 여자라 매력을 느꼈다. 지금 8부까지 촬영을 했는데 감정이입이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이요원과 일명 ‘워맨스’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이도 “우리 두 사람의 장면이 나올 때 설렌다고들 하시더라. 신기한 경험을 하는 드라마”라며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좋다. 그래서인지 시청률 때문에 기죽어있진 않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워맨스뿐만 아니라 진구와 이요원, 유이의 종잡을 수 없는 관계 역시 후반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진구는 “후반부에는 당차고 차가웠던 서이경과 그의 페르소나 이세진, 바르기만 했던 남자가 변해가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예고하며 “해피엔딩이면 좋겠지만, 세 인물 중 한 명은 새드엔딩이 아닐까 예상한다. 우리도 궁금하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후반부 기대를 당부한 ‘불야성’이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와의 경쟁에서 과연 반전 신화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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