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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의 치료법은?

입력 : 2016-11-22 04:38:00 수정 : 2016-11-21 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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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찬 기온의 급격한 변화와 건조함으로 인해 맑은 콧물, 코 막힘, 연속적인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찬바람이 불면 찬 공기 때문에 폐가 차거워지는데 콧속은 찬 기운을 밀어내주지 못해 콧물 같은 증상을 발생시키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초기에는 맑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하면서 코 막힘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만성화돼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다보면 이미 만성화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처음에는 감기로 짐작되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감기가 나았는데도 재채기, 콧물, 코 막힘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심해봐야 하고, 유전적인 요인으로도 나타나지만 기후변화, 감기,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의 문제를 치료할 때 환자들은 흔히 증상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폐, 신장 등 관련 없는 장기가 없으므로 코 하나에만 증상을 보고 치료하는 것은 재발을 막기가 힘들게 된다. 한방에서는 오장육부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코에 병이 생겼더라도 그것이 폐나 심장 문제로 인한 것이라면 이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원인 치료라 본다. 따라서 콧병 치료의 시작은 처음은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체질을 개선시켜 막힌 기운을 뚫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예로부터 콧병에 잘 듣는다는 느릅나무를 이용, 여기에 여러 약재를 첨가해 만든 청비환으로 코 질환을 다스리고 있다. 청비환의 주재료인 느릅나무 껍질 유근피는 일명 코나무로 불리던 것으로 콧병뿐 아니라 기침을 멈추게 하고 호흡기를 깨끗이 정화시켜 주는 작용을 해 염증치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원장은 “느릅나무 껍질 유근피에 살구씨 목련꽃 봉우리 수세미 등 20여 가지 약재를 첨가해 만든 청비환이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만성 코 질환 등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코 나무를 달여 먹어도 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하며 느릅나무 20그램 정도에 두대접 정도의 물을 넣고 30분 정도 달여 한대접이 되면 그물을 하루 3번씩 매일 빠뜨리지 않고 마시면 웬만한 코 질환은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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