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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롯데', 롯데 계열사 사회공헌 경쟁 후끈

입력 : 2016-11-16 05:00:00 수정 : 2016-11-15 1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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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롯데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을 부쩍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그룹은 원래부터 각 계열사 단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지만 최근 경영권 분쟁 등으로 신동빈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등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이후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 생색내기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이 되는 소외계층에게는 절실한 도움이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7주년을 맞아 1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아름다운 팔걷기’ 헌혈 캠페인을 전점에서 진행한다. 올해 롯데백화점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배경은 동절기에는 학생 등 단체 헌혈 감소 등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 5일분에 못 미치는 날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및 임직원, 강호권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이원준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해 진정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아름다운 팔 걷기’ 헌혈 캠페인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진행이 되며, 헌혈버스가 전국 각 점포를 방문해 헌혈을 진행한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증을 기증받고,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호텔은 지난 9일 소방의 날을 기념해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송용덕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소방복지재단 허수탁 이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가졌다.

플레저박스는 말 그대로 ‘기쁨과 즐거움을 담은 상자’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임직원들이 직접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그룹 CSR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레저박스는 소화 작업시 필요한 방열장갑을 비롯해 해온 목욕 타월과 델리카한스 쿠키세트, 추위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핫팩과 양말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특히 방열장갑은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해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을 선정했고 전달된 물품은 관내 소방서에 지급될 예정이다.

전달 물품의 총액은 약 6000만원으로 롯데호텔은 지난 한 달간 총 10개 체인호텔의 객실패키지 판매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하였으며, 자체 출연금을 더해 플레저 박스를 준비했다.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분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근무하실 수 있도록 고객과 임직원의 정성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임직원 대상으로 철저한 소방 교육과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소중한 고객들의 생명을 지키고 소방관 분들의 노고를 덜어드릴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호텔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은 최근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기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참신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11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롯데면세점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120여명이 중계본동 백사마을 연탄 은행에 연탄 4만장을 전달했다. 지난 2008년 연탄 2000장으로 시작된 ‘롯데면세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매년 독거노인, 편부모 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진행 중이며, 활동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연탄은 백사마을을 비롯한 전국 저소득층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샤롯데 봉사단은 최근 배추 등 김장채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연시설 및 지역사회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강변·구리·김포공항점 등에서 11월 한 달 동안 총 배추 1만 포기 분의 김장을 담궈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해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의 경우 인근 점포의 고객만족센터에 방문해 점포별 봉사 일정 확인 및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활동 참여 시 봉사 활동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9일 오전 NH농협은행 과 '행복채움프랜차이즈론 업무 협약'을 맺고 가맹점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비 가맹경영주와 운영자금이 필요한 기존 가맹경영주가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용 또는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시중금리보다 최대 1.3%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자금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에게 숨통을 열어줬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롯데호텔 플레저 박스 전달식. 사진은 송용덕 사장(왼쪽)과 한국소방복지재단 허수탁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 롯데 면세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3. 롯데 마트 샤롯데 봉사단 김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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