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KT 인사에 안종범 전 수석 개입 논란, 본부장급 인사에 "VIP 관심사항" 운운

입력 : 2016-11-09 10:14:22 수정 : 2016-11-09 10:14:2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경우 기자] KT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동아일보는 이동수 KT IMC(통합마케팅)본부장(전무)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구속)의 압력으로 KT에 들어왔다는 내용을 9일자로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당시 황창규 KT 회장에게 “VIP(대통령) 관심 사항”이라며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동수 본부장은 8일 검찰로 압송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2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지며 최순실-차은택-안종범으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인사청탁이 KT의 본부장급까지 이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본부장의 부인이 재직 중인 회사의 자회사는 KT의 광고 제작에도 참여해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검찰 역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황 회장의 진술서를 받았으며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본부장은 KT의 올해 광고 24건 중 6건을 아프리카픽쳐스가 제작해 논란이 불거졌을때 “차 전 단장과는 23년 전 한 해 동안 같이 작업했을 뿐 KT에는 다른 분이 추천해줘서 왔다”고 해명했다.

한편, 9일 KT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검찰이 조사중인 사안이라 답해 드릴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kwju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