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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에 드론까지, 소형 액션 카메라 폭풍성장

입력 : 2016-11-07 05:40:00 수정 : 2016-11-06 19: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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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소형 액션카메라 시장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소형 액션카메라는 최근 TV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존재가 됐다. 작은 크기와 넓은 화질을 갖추고 있어 차량 내부에서 촬영을 하거나 출연자의 시점을 보여주는 장면에 자주 등장한다. 자전거, 스노보드 등을 즐기는 레포츠족에게도 액션카메라는 익숙한 존재다. ‘고프로’라는 브랜드 명이 일반인에게 더 많이 알려진‘ 액션카메라 시장은 최근 무섭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도 ‘기어 360’을 내놨고 LG전자 역시 LTE 중계가 가능한 액션카메라를 선보였지만 고프로, 소니 등 경쟁사는 이미 생태계 완성 단계에 돌입한 상태라 이들을 따라잡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액션카메라 시장은 이제 ‘VR’, ‘드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카메라 전문 브랜드인 올림푸스와 니콘이 이 시장에 합류했고 캐논 역시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여기에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까지 뛰어들며 향후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3일 자사의 첫 번째 액션카메라 키미션(KeyMission) 시리즈를 국내에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리얼 360도 4K U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액션카메라 ‘키미션 360’, 초광각 170도 화각을 갖춰 전천후로 촬영할 수 있는 ‘키미션 170’, 높은 기동력을 갖춘 초경량 웨어러블 액션카메라 ‘키미션 80’까지 총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올해 초 CES 2016을 통해 첫 선을 보인바 있는 키미션 360은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360도 영상을 실감나게 담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양면에 탑재된 이미지센서와 닉코르(이하 Nikkor) 렌즈로 2개의 화상을 하나로 합성해 1대의 카메라로 수평 및 수직 방향에서 생생한 360도 영상을 구현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VR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함께 발표한 키미션 170은 4K UHD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170도 화각의 NIKKOR 렌즈를 탑재한 액션카메라다. 방수는 수심 10m까지 가능하며, 하우징 장착 시 수심 40m까지 사용할 수 있다. 키미션 80은 약 74g(내장 배터리, 메모리카드 포함)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기동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메인 카메라 외에 별도의 서브 카메라가 탑재돼 아름다운 배경에서 셀프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 1m의 방수 성능과 1.5m의 내충격성을 갖췄다.

액션카메라 시장의 절대 강자인 고프로는 최근 음성제어가 가능한 새로운 멀티캠 ‘히어로5’ 와 촬영용 드론인 ‘카르마’ 를 국내에 공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히어로5 블랙’과 ‘히어로5 세션’ 멀티캠에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를 이용, 콘텐츠의 관리 및 편집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고프로 플러스는 컴퓨터에 플러그를 연결하기만 하면 충전과 함께 자동으로 사진 및 비디오가 업로드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프로는 휴대성을 강조한 최초의 접이식 촬영용 드론 ‘카르마’도 함께 공개했다.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카르마는 삶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공유하는 고프로의 목표를 충실하게 따른 제품으로 이제 물속에서뿐 아니라 하늘에서의 촬영도 일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프로는 카메라뿐만 아니라 영상을 쉽게 관리하고, 편집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 편집 어플리케이션이 고프로 퀵은 휴대전화 속의 사진과 영상 뿐 아니라 SNS에 업로드 한 영상을 한번에 불러와 몇 번의 클릭 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소니코리아 역시 최근 액션캠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4K 액션캠 ‘FDR-X3000’과 풀 HD 액션캠 ‘HDR-AS300’을 선보였다.

신제품에는 소니의 프리미엄 캠코더 브랜드인 핸디캠에 탑재되어 왔던 공간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인 B.O.SS.(Balanced Optical SteadyShot) 기술이 적용됐다. 액션캠 영상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편집하여 SNS에 공유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무비 메이커' 기능을 지원, 영상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풍경, 액티비티, 심지어 사람 얼굴까지 인식해 배경음악까지 포함된 짧은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 및 생성한다. 

올림푸스의 액션카메라 TG-트래커는 방수, 방한, 방진, 내충격성은 물론 초당 30프레임의 4K 동영상 촬영 기능과 아웃도어 활동 데이터 기록 기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유의 필드 센서 시스템을 통해 위치, 고도, 수심 정보 등을 기록하며, 올림푸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설치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할 때 촬영 당시의 이동 경로, 속도, 고도, 수온 등을 지도나 그래프로 함께 볼 수 있다. 수중 30m의 방수 기능을 자랑하며, 2.1m 높이에서의 충격방지 및 영하 10℃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 강력한 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촬영 화면을 확인할 수 없던 기존 액션캠의 단점을 보완해 틸트형 액정을 탑재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니콘
2. 고프로
3. 소니
4. 올림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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