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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케이큐브벤처스 독일계 VR제작사에 투자

입력 : 2016-10-31 15:25:46 수정 : 2016-10-31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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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개발진 설립한 플레이스낵에 15억원
한지붕 가족 카카오G도 VR 분야에 집중투자
[김수길 기자]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독일 국적의 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스낵에 15억 원을 투자했다.

플레이스낵은 엔씨소프트와 크라이텍, 소니 등 글로벌 게임 기업 출신 인사들이 합심해 설립했다. 15년 이상 유럽과 아시아 지역 게임 사업 개발 경력을 쌓은 한국계 독일인 파하 슐츠 대표를 비롯해 VR 개발과 사업, 글로벌 배급 이력이 있는 다국적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스낵의 주요 사업 영역은 VR 게임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다. 회사 측은 “성숙기에 접어든 모바일 게임에 이어 개화하고 있는 VR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고사양 VR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현재 내부 조직인 VR 스튜디오를 통해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VR 게임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크라이텍의 주요 VR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기반으로 HD 영화 수준의 실사형 VR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대략적인 출시 일정은 내년 중으로 잡았다.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 대부분이 다 년간의 국내·외 사업 개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를 앞세워 올해 말부터 북미·유럽 시장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고품질 모바일 게임을 시판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레이스낵은 VR 콘텐츠 개발과 유통,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이라는 두 가지 사업을 통해 모바일에서 VR로 전환 단계에 있는 게임 시장에 안착한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파하 슐츠 대표는 “혁신적인 VR 게임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과 북미·유럽 시장의 거리를 좁혀 동·서양 게임 업계의 흐름을 읽는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와 한지붕 가족인 카카오게임즈 역시 VR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께 VR에 기반한 처녀작 ‘VR골프온라인’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발매했다. ‘VR골프온라인’은 오큘러스 리프트 VR기기를 통해 나온 첫 번째 골프 게임이다. 총 36홀에 달하는 수려하고 독창적인 골프 코스를 가상현실로 보다 실감나게 구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VR 부문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게임과 관련된 사업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복합 센터로 기업을 키우고 연계 투자도 단행한다는 복안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VR 게임에 도전하는 역량 있는 개발사들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VR 게임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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