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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떨어진 불' 이대은·오지환, 경찰청 2차 지원서 탈락

입력 : 2016-10-26 17:17:06 수정 : 2016-10-26 1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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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대은(27·전 지바 롯데)과 오지환(26·LG)이 경창철 야구단 추가모집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불합격 사유는 문신이었다. 이대은은 왼쪽 귀 뒤편, 오지환은 팔 쪽에 영어 문신이 있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및 체력기준표 신체 기준을 살펴보면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있을시 결격 사유가 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이대은은 1차 모집에서 신청 후 신체검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오지환은 1차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추가 모집에서 문신을 완벽히 지우지 못한 두 선수로선 난감할 따름이다. 보통 문신을 완벽히 지우는 데는 약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의 재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긴 하지만 이번 심사위원은 두 선수의 문신이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 복무로 야구 인생을 유지하려던 두 선수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오지환의 경우에는 1년 더 병역을 연기할 수 있지만 이대은이 문제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이대은은 KBO리그 팀과 계약하려 해도 해외파 복귀 규정으로 인해 2년간 국내에서 뛸 수 없다. 게다가 이대은은 내년 상무 연령 제한(만 27세)에 걸린다. 추가 모집을 기다리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현역 입대도 불가피해졌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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