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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측만증 조기치료 필수적

입력 : 2016-10-18 04:43:00 수정 : 2016-10-17 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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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요즘 성장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척추 측만증(scoliosis)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척추 측만증이란 인체의 가운데 축에서 옆으로 휘어있는 변형을 말한다. 이는 주로 앉아서 생활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고질적 병태 때문으로 사료되며 또한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할 때의 나쁜 자세 때문에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척추 측만증은 초기에는 구분이 힘들지만, 진행이 될수록 어깨 높이의 비대칭, 목의 편측 기움, 엉덩이의 편측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해질 경우 늑골 높이가 틀려지기도 한다. 특히 10대들의 경우 척추 측만증을 방치하면 신체불균형을 초래해 키 성장 방해와 더불어 운동장애 또한 야기할 수 있다.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목통증, 어깨 통증, 요통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거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척추 측만증의 경우 척추의 굽은 각도에 따라 그 치료법이 틀려지는데, 이 각도가 45도 이상이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야 하고, 20~45도의 경우 보조기와 함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완화될 수 있으며, 20도 이하일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최근 가장 선호되는 보존적 치료로는 슬링 도수 근육강화 치료가 있다. 이는 물리치료사의 정확한 평가와 치료를 통해 근육의 이완과 강화, 관절의 기능 개선, 틀어진 관절을 재정렬시키며,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와 습관을 교육시키는 치료법이다. 슬링 등의 기구를 같이 사용해 심부근육(core muscles) 강화, 운동인지능력 발달과 자세유지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더욱 각광받고 있다.

청담동 USC 미프로 클리닉 박재우 원장은 “척추 측만증으로 인해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기의 측만증 진단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슬링을 이용한 도수재활치료를 통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 통증을 개선하고 아울러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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