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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대박난 '대천사지검' 한국서도 통하나

입력 : 2016-10-17 15:22:30 수정 : 2016-10-17 15: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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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이그니션'으로 이름 바꿔 국내 상륙
'뮤온라인' IP 활용한 현지 최고 히트작
사흘만에 20번째 서버오픈 등 분위기↑
[김수길 기자] 중국 시장에서 흥행한 웹 게임 한편이 한국 팬들을 찾아 나섰다.

웹젠은 유명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에 기반한 웹 게임 ‘대천사지검’의 한국 버전인 ‘뮤 이그니션‘을 최근 정식 발매했다. ‘대천사지검’은 지난 2014년 6월 중국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서비스 플랫폼에서 1400개가 넘는 서버를 운영할 정도로 현지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국내판 ‘뮤 이그니션’은 ‘뮤 온라인’의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 대부분을 반영하면서도 웹 버전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 거래 시스템 같은 특화된 콘텐츠를 비롯해 ‘뮤 온라인’의 일일 이벤트 던전으로 인기가 높았던 악마의 광장과 블러드 캐슬 등 일부를 차용했다. 특히 오랫동안 ‘뮤 온라인‘을 즐겨온 회원들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마야‘와 ‘위글‘ 등 원작 게임의 서버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뮤 이그니션‘은 국내 출시 초반 회원수를 급속히 불려가고 있다. 웹젠은 나흘만에 20번 째 서버를 새로 열었고 주말을 거치면서 이 숫자는 더 늘어났다. 또한 접속 시간이 긴 웹 게임의 특성상 ‘뮤 이그니션’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6시간 넘게 접속하고 있고,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마야’ 서버에서는 평균 9시간을 웃돌고 있다. 특히 PC방에서 게임을 즐길 경우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 증가, 경험치 상승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저 중에서 10% 이상이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뮤 이그니션‘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비공개 테스트를 치렀는데, 참가자의 평균 접속시간이 210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미 기대감을 입증했다.

한편, ‘뮤 이그니션‘과 ‘대천사지검’은 웹젠이 추진해온 이른바 IP공여 사업의 시작점으로 꼽힌다. IP 공여 사업은 게임 콘텐츠와 세계관 등을 제3자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 등의 명목으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IP 대여라고도 부른다. 웹 게임 ‘대천사지검’ 외에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 도 마찬가지다. ‘뮤 오리진’은 2014년 중국 개발사 천마시공이 제작했다. 현지에서 아직도 매출 순위 10위권을 오갈 정도로 대박 게임으로 등극했다. 웹젠은 ‘뮤 온라인’뿐만 아니라 또 다른 IP인 ‘썬’도 IP제휴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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