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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예술위, 해외 인사 초청 펑창 올림픽 클러스터 방문

입력 : 2016-10-10 18:33:37 수정 : 2016-10-10 1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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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500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주한 외교사절과 해외 문화예술계인사를 초청, 올림픽 클러스터를 방문하고 한국 전통예술 명인들의 공연을 관람하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조윤선 장관,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 이하 예술위원회)는 지난 7일 러시아 대사부부 등 주한 외교사절 30여명과 해외 문화예술 기획자 40여명을 초청하여 평창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방문, 올림픽 클러스터를 둘러보고, 한국전통예술을 경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한 외교사절과 해외 문화예술기획자들은 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에서 올림픽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는데, 특별히 기 완공된 스키점프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실감하며, 평창 올림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내보였다. 

참가자들은 올림픽 시설 관람과 함께 한국 전통음악을 감상했는데, 평창에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 15호인 둔전평 농악을, 그리고 강릉에서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11-4호인 강릉농악을 관람했다. 음악과 춤, 그리고 노래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인 농악을 관람하며 농경문화 속에서 발전해온 세시민속놀이의 멋과 흥을 느끼며 즐거워했다. 특별히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북과 장구를 두드려보거나, 춤동작을 배워 멋지게 춤을 춰보기도 했다.

이날 초청행사의 절정은 국가지정 중요 민속 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선교장(船橋莊)에서 진행된 한국 전통음악 명인들의 음악회였다. 프로그램은 최경만의 태평소 풍류, 김영기의 가곡, 이춘희의 민요, 이재화의 거문고 산조, 김해숙의 가야금 산조 등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들 인간문화재급들이 펼쳐보이는 한국의 소리는 200년 이상 된 고택의 적막을 깨고, 이날 내린 빗방울 소리와 어울려 열화당(悅話堂) 안뜰에 울려 퍼졌는데,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풍미를 더했던 것은 선교장내 활래정(活來亭)에 앉아 차를 마신 것인데, 외교사절들은 연꽃잎이 내다뵈는 정자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조선시대 선비가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진행되는 이러한 문화예술 행사는 한국에 대한 문화이미지를 높이고, 한국과 평창의 브랜드를 보다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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