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연송, 드림투어 정상…데뷔 9년만 감격의 첫 우승

입력 : 2016-10-05 19:16:31 수정 : 2016-10-05 19:16: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With LEXUS 16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400만원)' 최종일, 김연송(27)이 프로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와 3타차 공동 11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연송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2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김연송은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오랫동안 기다린 우승이라 더 기쁘다"며 "프로 생활을 오래 했는데 우승이 없었고, 어린 친구들이 점점 치고 올라와서 심적인 압박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연송은 "전체적으로 연습량을 늘렸다. 이번 16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했다. 샷 감이 안정되고 퍼트도 잘 됐지만, 행운의 샷 이글도 우승에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2001년에 뉴질랜드로 이민 간 김연송은 2006년 '뉴질랜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대회 역대 최저타로 우승한 후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2008년 한국으로 돌아와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연송은 2009년 정규투어 활동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연송은 "골프가 잘 될 때의 짜릿함은 정말 매력적이다. 그 짜릿함을 느끼고 싶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 하고, 언젠가는 정규투어에서도 우승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지은(21)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2-67)로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윤교(20), 한승지(23) 등 6명의 선수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