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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뜬다…흥미진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입력 : 2016-10-06 07:00:00 수정 : 2016-10-05 19: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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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 기자] 2016시즌 KLPGA 투어 28번째 대회이자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 오는 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 시즌 6개 대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한 시즌 정점을 찍는 분기점이 될 시점, 골프팬들의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메이저퀸’ 전인지, 디펜딩챔피언의 활약상=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출전과 우승여부가 뜨거운 관심거리다. 전인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전 대회 우승자, 동시에 약 10개월 만에 KLPGA투어에 참가해 특유의 미소를 보여준다.

전인지는 어느덧 새로운 메이저퀸으로 떠올랐다. 국내뿐 아니라 LPGA투어와 JLPGA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 4승(LPGA 2승, JLPGA 2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는 JLPGA(월드레이디스살롱파스컵), LPGA(US 여자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대회까지 휩쓸며 3개 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했고, 지난 9월에는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21언더파로 남녀 메이저 사상 최저타 우승의 기록도 세웠다. KLPGA는 통산 10승 도전이다.

◆춘추전국시대, 전인지를 위협할 강자들 수두룩=올 시즌 7승, 상금랭킹 1위 등 무섭게 성장한 박성현(23·넵스)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7주 연속 대회를 소화하는 등 체력소모가 너무 커 고심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

하지만 전인지와 함께 김하늘(28·하이트진로)도 소속사에서 개최하는 본 대회에 출전한다. LPGA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하늘은 현재 JLPGA투어 상금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일본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나 톱5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또 JLPGA투어에서 23승을 거둔 베테랑 전미정(34·진로재팬)도 13년 만에 국내 우승을 노리고,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약 1년5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민선(21·CJ오쇼핑)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헤런스픽, 짜릿한 승부 예고=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로, 우승자는 4년(일반 대회 2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권이 보장되며, ‘KLPGA투어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와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도 일반 대회의 두 배 가까이 획득할 수 있어 본 대회 성적이 각종 순위부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더욱 짜릿한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이며, 그 변수가 바로 ‘헤런스픽(Heron's Pick)’이다. 이번 대회 15번부터 18번홀까지 4개홀은 블루헤런 골프장이 챔피언을 점 찍는다는 의미에서 헤런스픽으로 이름을 짓고, 난이도를 조절해 대회의 묘미를 더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지난해 7월 열린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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