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습에는 광명시 장애인 복지관 스포츠 재활학과 학생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1급 정신지체 장애우로, 평균연령은 25세인데 정신지능은 6∼7세에 해당한다. 현재 교육생 중 3명은 정상인과 유사한 교육수준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학생들도 더디지만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외발자전거는 척추를 튼튼하게 해 바른 자세와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반사신경과 뇌기능 활동을 증진시켜 정신지체 장애우에게는 더없이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정신지체 장애우가 배우기에 만만치 않아 그간 정신지체 장애우 외발자전거 교육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전무한 상태다. 특히 정신지체 1급 장애우에 대한 외발자전거 교육은 세계 최초라는 게 본부 측 설명이다.
조윤식 대한외발자전거협회 전무는 “광명스피돔에서 실시하고 있는 외발자전거 교육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정신지체 장애우의 심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정신지체 장애우에 대한 외발자전거 교육은 새로운 시도다. 향후 외형을 넓혀 전국에 있는 모든 장애인복지관 학생들이 외발자전거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매주 목요일 오전 광명스피돔에서 진행 중인 ‘지적장애인 대상 외발자전거 강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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