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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기록 제조기… '애니팡' IP 또 일낼까

입력 : 2016-09-26 16:50:18 수정 : 2016-09-26 16: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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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3’ 모집에 156만여명 몰려… 흥행 예감↑
기존 퍼즐장르에 어드벤처 요소 결합 이색재미
“속도감·역동성 선사할 퍼즐게임 이정표 될 것”
[김수길 기자] 모바일 게임 ‘애니팡’ 시리즈가 또 다시 신기록 제조기로 등극했다.

‘애니팡’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최신작이자 7번째 작품인 ‘애니팡3’가 27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예비 신청자 156만여 명을 확보했다. 이는 ‘놀러와 마이홈’이나 ‘프렌즈사천성’ 등 최근 사전 접수에 인파들이 대거 몰린 사례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국산 모바일 게임으로는 사실상 처음이자 최대 모집 기록이다.

‘애니팡3’는 전작인 ‘애니팡’과 ‘애니팡2’보다도 높은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 시장에서 시리즈 형태의 후속작이 특출난 실적을 낸 일화는 많지 않다. 이른바 모바일 달리기 게임의 신화를 쓴 위메이드 ‘윈드러너’의 차기작 ‘윈드러너2’조차 콘텐츠 부실 탓에 참패했을 정도다. 하지만 ‘애니팡’ 시리즈는 제1탄인 ‘애니팡’이 3500만 건 다운로드를 일궈냈고, 후속작 ‘애니팡2’는 절반 정도인 1700만 건에 불과하나 출시 2년이 흐른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을 오갈 정도로 막강한 입지를 자랑한다. 양적 팽창에 이어 IP 가치 제고 등 질적 향상이 이뤄진 셈이다.

‘애니팡3’는 ‘누구에게나 쉬운 게임’이라는 전작의 대중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기존 퍼즐 장르에 ‘애니팡’ 캐릭터가 중심이 된 이야기를 더한 어드벤처 요소를 결합했다. ‘백설공주’ 등 세계적인 명작 동화를 스테이지 별 배경과 스토리로 설정해 친숙함을 살렸고, 시리즈 최초로 캐릭터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2개 이상의 화면으로 분할된 스테이지 등 모바일 기기의 특징과 장점을 활용해 공간을 구성했고, 새롭게 구현한 블록 규칙 등은 이색 재미를 전한다.

이 연장선에서 ‘애니팡3’의 흥행 예감은 사전 신청 숫자로 나타났다. ‘애니팡’과 관련된 라인업은 일종의 콘텐츠 집산지인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이용자들을 만나는데, 성공을 예상하는 기준인 사전 예약 100만 건 상회 시점이 상당히 당겨졌다. 실제 ‘애니팡3’는 모집 개시 12일만에 100만 명을 불러모았다. ‘애니팡’ IP로 최단 기간을 달성했던 ‘상하이 애니팡’보다 5일이나 단축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애니팡’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애니팡3’는 캐주얼과 이야기를 조합하면서, 속도감과 역동성을 선사할 모바일 퍼즐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렌즈사천성’(23일), ‘프렌즈런’(28일), ‘놀러와 마이홈’(45일) 등 카카오 게임하기로 진출한 유력 게임에 견줘볼 때 수립 시점이 매우 빠르다. 선데이토즈 측은 “단기간에 최고 사전 예약 신청 기록을 수립한 것은 캐주얼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이 대중의 기대치와 결합된 이례적인 성과”라며 “예비 신청자들이 실질적으로 게임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탄탄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화답하겠다”고 했다.

‘애니팡3’는 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 게임 중 최다 신청자 모집 기록도 갈아치웠다. 접수 시작 20일차에 132만 명을 이름을 올렸고, 156만 7428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그 동안은 지난 8월 넥스트플로어 ‘프렌즈런’의 111만여 명이 최대치였다. 회사 관계자는 “150만 명이 넘는 사전 예약 규모는 기존 ‘애니팡’ 이용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확보에도 성공한 의미 있는 수치”라며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캐주얼 장르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기회이자 호재로 진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니팡’ 시리즈는 ‘애니팡’과 ‘애니팡2’, ‘애니팡3’, ‘애니팡 사천성’, ‘상하이 애니팡’ 같은 퍼즐 게임 외에도 보드 게임 ‘애니팡 맞고’, ‘애니팡 포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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