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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박보검, 김수현과 꼭 닮은 성장방식

입력 : 2016-09-19 10:30:00 수정 : 2016-09-19 1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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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아역과 조연으로 시작해 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대세 스타로 거듭나기까지, 배우 박보검이 한류스타 김수현의 성장과정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다.

배우 김수현은 아역 연기로 시작해 흥행 대박 드라마들을 거치며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배우. 데뷔작은 2009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이었지만, 그가 강렬한 연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것은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고수 아역과 ‘자이언트’의 박상민 아역을 통해서였다.

이후 2011년 그는 연예예술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KBS 2TV ‘드림하이’에서 엉뚱하면서도 우직한 순정남 송삼동 역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성인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2012년에는 궁중 로맨스인 MBC ‘해를 품은 달’에서 강인한 카리스마 속 로맨티스트 면모를 지닌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 역으로 사랑받으며 흥행 돌풍을 몰고 왔고,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 속 냉철한 매력의 외계남 도민준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아시아 전역을 휩쓸며 최정상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아역, 그리고 청춘로맨스와 로맨스사극까지.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하며 두말할 필요 없이 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보검의 성장과정 역시 그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의 조연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KBS 2TV ‘참 좋은 시절’ 이서진의 아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2015년 청춘로맨스를 만나 잭팟을 터뜨렸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아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냈고, 이는 곧 국민적인 사랑으로 이어졌다.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히 각인 시켰다. 이렇듯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메인 캐릭터로서 연기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대세의 가도를 달리게 됐다.

그리고 만난 작품이 바로 ‘구르미 그린 달빛’. 원톱 주연인데다, 첫 사극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눈빛도 있었다. 그러나 박보검은 그 우려들을 깨부수고, 능청맞으면서도 강인한 왕세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구르미 그린 달빛’을 자신의 대표작으로 만들어냈다. 더욱이 여주인공인 김유정(홍라온 역)과의 로맨스까지 완벽히 소화, 캐릭터와 관련된 각종 수식어와 애칭이 생겨날 만큼 젊은층은 물론, 주부 시청층까지 여심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률 19.7%(닐슨코리아 기준, 8회 방송)를 기록, 흥행에도 완벽하게 성공하며 주연급 대세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작품의 장르뿐만 아니라 맡게 된 캐릭터까지도 비슷한 양상으로, 김수현과 평행이론 같은 성장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박보검.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그를 한류스타로 발돋움케 할 강력한 한 방이다. 비주얼은 물론, 다양한 매력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박보검 역시 ‘별에서 온 그대’에 버금가는 초대박 한류 드라마를 만나 대세 스타에서 최정상 한류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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