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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이 e스포츠에 뛰어든 이유

입력 : 2016-09-15 09:58:46 수정 : 2016-09-15 09: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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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기자] 온라인 게임의 고유 영역으로 불리던 e스포츠 시장에 모바일 게임이 도전장을 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검과마법’이 모바일 e스포츠에 진출했다. 이 게임의 배급사인 룽투코리아는 3대3 토너먼트 방식으로 e스포츠 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과마법’이 모바일 게임 콘텐츠인데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e스포츠화 한 사례가 많지 않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여서 더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검과마법’의 실시간 결투 시스템을 즐겨하는 유저들에게 진정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e스포츠 대회를 통해 ‘검과마법’ IP(지적재산권) 가치도 함께 높이겠다”고 했다.

대회는 각 서버 아레나 랭킹 상위 팀에 토너먼트 64강 출전권을 부여하면서 시작된다. 같은 팀에 속한 세 사람이 서로의 클래스가 갖는 특징을 이해하고 적절히 조화시켜 상대팀을 쓰러뜨리는 게 관건이다. ‘검과마법’을 대표하는 64개 팀은 향후 개설되는 토너먼트 전용 서버에서 경기에 참가한다. 8강전부터는 오프라인 대회로 치르고, 결승전과 한·중 국가전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에서 속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50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아이템 경품이 걸려있다. 국내전 1등팀은 10레벨 보석, 영구 의상 1종, 50000블루 다이아, 500만 골드 등 인게임 보상을 받는다. 한·중 국가전에서 승리하는 대표팀은 상금을 챙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다.

한편, ‘검과마법’은 판타지 세계관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키우고 길드를 통한 유대감에 초점에 맞춘 모바일 MMORPG다. 신작으로는 이례적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을 오갈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룽투코리아는 앞서 지난 8월 중국에서 ‘검과마법’ 토너먼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룽투코리아는 중국에 모태를 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100억 원을 투자해 관계사로 편입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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