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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제2차 점프투어 13차전 생애 첫 우승 달성!

입력 : 2016-09-13 16:50:34 수정 : 2016-09-13 1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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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 224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6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임진희(18)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언더파 68타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친 임진희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무리하여 6언더파 138타로 마친 2위 그룹의 김온유(20), 강윤경(19)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임진희는 "오늘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언제나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힌 뒤, "아마추어 때도 우승이 한 번도 없었는데 프로가 되고 나서 우승하게 돼서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전반에는 살짝 긴장해서 기회를 많이 놓쳤다. 후반에 긴장이 풀리면서 초반부터 버디 3개를 잡으면서 그 후로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진희는 "사실 첫날에 샷이 정말 잘 됐다. 전반에 경기가 잘 풀려서 느낌이 좋았는데 후반 가면 갈수록 샷이 흔들려 위기 상황이 많았지만 다행히 파로 잘 막아냈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첫날의 플레이를 회상했다.

임진희는 초등학교 5학년 겨울에 '방과후교실'을 통해 골프를 시작했다. 임진희는 "처음에 아버지께서 '방과후교실'로 골프를 해보라고 권유를 하셨고, 6학년 때 부모님께 골프선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하셨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로 여태까지 많은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라며 부모님께 감사함을 다시 한 번 표시했다.

퍼트와 60M 정도의 거리에서의 웨지 컨트롤 샷이 가장 자신 있다고 밝힌 임진희는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느꼈던 즐거움과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골프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임진희는 "앞으로 남은 점프 투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1차 목표이고, 그 후 하루빨리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것이 2차 목표다. 일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시는 전미정 프로님처럼 일본 투어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당차게 목표를 밝혔다.

한편,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이민지(18)가 단독 4위에 자리했고, 아마추어 박진선(18)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5위 그룹에 속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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