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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개인 첫 '메이저 퀸' 등극…박성현 단일시즌 상금 신기록

입력 : 2016-09-11 18:51:31 수정 : 2016-09-11 18: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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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배선우(22·삼천리)가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개인 첫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다.

배선우는 1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3차 연장가는 접전 끝에 김지영(20·올포유)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배선우는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화금융 클래식 연장에서 첫 우승 기회를 날린 아픔을 이날 깨끗하게 씻어냈다. 아울러 배선우는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보태 상금랭킹 4위(5억8431만 원)로 올라섰다.

김지영과 공동 선두(16언더파 272타)로 이룬 뒤 연장에 들어간 배선우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에서 파를 잡았다. 그러나 약 1.5m 챔피언 퍼트를 남겨놓은 김지영도 버디에 실패해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3번째 승부에서 승부가 갈렸다. 배선우는 세 번째 샷을 약 3m 거리에 붙였다.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노린 김지영의 퍼트가 홀컵 앞에서 멈춰섰고, 배선우의 버디 퍼트는 그대로 홀컵 안으로 들어가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 박성현(23·넵스)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박성현은 이날 상금 762만6667원을 추가, 시즌 상금을 12억1353만6667원으로 늘렸다. 이는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달성한 12억897만원을 넘어선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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