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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법은?

입력 : 2016-09-06 04:38:00 수정 : 2016-09-05 19: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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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일반적으로 성병은 성행위로 인해 전파되는 성전파성질환을 통칭한다. 소변의 길목인 요도는 세균의 감염에 유독 취약한 기관이다. 특히 임질균과클라미디아는 가장 일반적인 성병균으로 요도염을 촉발하는 강력한 원인이 된다.

 특히 요도염은 무조건 임질과 같은 성병이라는 오해를 부르기도 하지만 임질균에 감염되지 않은 요도염을 비임균성 요도염이라고 하며 최근에는 임질균에 의한 요도염보다는 비임균성 요도염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환자들이 대부분 호소하는 증상은 소변을 볼 때 나타나는 통증, 요도 작열감, 요도 분비물 등이 있으며 드물게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도염이 위험한 진짜 이유는 높은 감염성에 전파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과의 성접촉시 상대방에게 높은 확률로 감염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임과 동시에 요도와 인접한 전립선에 또 다른 2차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젊은 여성도 주의해야 하는데, 성전파성 감염에 의한 질염 발병시 질 분비물의 증가나 하복부통이나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 등의 합병증으로 자칫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원인균이 다양하므로 일률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원인균의 종류와 감염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은 다소 다를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치료 없이 본인만 치료할 경우 동일균의 재감염에 의한 재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재감염시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김으로 인한 치료가 더욱 더 어려울 수 있다.

 블루비뇨기과 정태성 원장은 “재감염의 경우는 대부분 성적 배우자와 동시 치료로 해결이 되며 정확한 검사를 통한 원인균을 찾아낸다면 별다른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클라미디아 등 일부 감염균의 경우 증상없이 잠복해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재발할 수 있으며 그리고 남성의 경우는 부고환염, 전립선염, 여성의 경우는 골반장기염, 복박염, 불임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부적절한 관계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이 발생하거나 부적절한 관계 후에는 즉시 검사 후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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