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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 현장에 '파이널판타지' 택시가 '쌩쌩'

입력 : 2016-09-05 16:47:38 수정 : 2016-09-05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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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 전시회 팍스에 국내 기업은 불참
블리자드·스퀘어 에닉스·겅호 등 대형 기업 참가
‘군단'·‘파이널판타지’ 등 알리려 이색 행보 눈길
[시애틀(미국)=김수길 기자]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팍스(PAX)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팍스는 지난 2일부터 미국 시애틀 워싱턴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 기업의 출전은 없었고,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소속 인사들이 각종 포럼에 참석한 정도였다. 이에 반해 국내에도 친숙한 미국계 블리자드와 일본 기업 스퀘어 에닉스, 겅호온라인 등은 대형 부스를 꾸렸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섯 번째 확장팩 ‘군단’, 세계 시장에 안착한 ‘오버워치’ 등 두 가지 핵심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반영한 ‘오버워치’의 경쟁전 두번째 시즌을 전시장 방문객들에게 시연했다. ‘군단’ 팬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기념품을 전해주자 부스를 둘러싸고 긴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비디오 게임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15’를 알리는데 열을 올렸다. 오는 11월 말 ‘파이널 판타지15’의 출시를 앞두고 개발 책임자(Director)인 타바타 하지메를 등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당초 일정보다 두 달 정도 발매가 늦춰졌다. 타바타는 ‘파이널 판타지15’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시판 일정을 미룬 만큼 최고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스퀘어 에닉스는 우버 택시와 손잡고 ‘파이널 판타지15’로 랩핑(포장을 덧씌움)한 차량을 시애틀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모바일 게임 ‘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겅호온라인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퍼즐앤드래곤’은 일본과 동남아를 주축으로 크게 성공했으나, 북미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매출 순위 50위권 중반을 오가고 있다.

한편, 팍스는 미국과 호주 등을 돌면서 한해에 4회(웨스트·이스트·사우스·호주) 가량 각기 다른 형태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4월께 보스턴에서 팍스 이스트가 실시됐고, 이번 시애틀은 팍스 웨스트로 불린다. 두 달 뒤인 11월 4일부터 사흘 동안 호주 멜버른에서 팍스 호주로 속개되고, 내년 1월에는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서 팍스 사우스가 개막한다. 여기에 팍스 웨스트 시작을 앞두고 8월 말에는 개발자 모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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