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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2016평창효석문화제 9월 2일 개막

입력 : 2016-09-01 05:50:00 수정 : 2016-08-31 1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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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하얀 메밀꽃밭에서 펼쳐지는 ‘2016 평창 효석문화제’가 오는 2∼11일 열흘간 열린다.

가산 이효석 선생의 대표적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자 선생이 나고 자란 봉평은 매년 9월이면 들녘을 덮는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메밀의 고장이다.

‘2016평창 효석문화제’는 ‘메밀꽃 필 무렵’ 소설 체험을 위해 메밀꽃밭 포토존을 물가동네 마당까지 확대해 열릴 예정이다. ‘자연마당1’인 메밀꽃밭 포토존에는 추억의 스토리텔링, 감사노래 신청, 엽서쓰기, 풍등날리기 등이 펼쳐지며, ‘자연마당2’인 물가동네마당에서는 맑은물소리 작은음악회가 밤마다 열린다. 갈대숲의 사색의 빛세계, 동심물놀이체험, 버스킹공연, 빛 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학마당’은 생가, 푸른집 체험행사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효석문화제의 압권은 단연 메밀꽃밭이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소설 속 메밀꽃밭에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연마당’에서는 나귀를 타고 메밀꽃밭을 걸어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메밀꽃밭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그리운 이에게 엽서 한 장 써보는 것도 좋겠다. 이효석 생가터 주변에는 메밀꽃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메밀꽃 포토존이 운영되고, 꽃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거닐며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야간 영화상영, 독서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기간 동안 봉평지역 효석문화제 지정숙박업소 객실료 할인 혜택, 소설 체험북 퀴즈 맞추기, 모바일 및 오프라인 스탬프 투어 등 푸짐한 혜택이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자.

kwjun@sportsworldi.com

봉평 메밀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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