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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슈틸리케의 방심 경계 “최종 예선서 쉬운 팀은 없다”

입력 : 2016-08-29 18:39:52 수정 : 2016-08-29 18: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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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정정욱 기자]

울리 슈틸리케(62·사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과의 1차전을 앞두고 방심을 경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서 “최종 예선은 월드컵을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쉬운 팀은 하나도 없다. 모든 팀들이 본선 진출을 위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최근 순위가 3계단이나 상승하는 등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홈팬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하는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중국은 쉽게 이기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많다.

“우선 당일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을 기대한다. 홈팬들이 많이 와준다면 선수들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중국은 최근 순위가 3계단이나 상승하는 등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종예선은 월드컵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고, 모든 팀이 월드컵 진출을 원하는 만큼 혈전이 예상된다.

-중국은 리그 일정까지 조정해가며 오랜 시간 합숙훈련 중인 반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3일뿐인데.

“시간이 부족하다. 3일 밖에 시간이 없지만 3개월 간 맞춰 온 팀처럼 해야 한다. 오재석 김민혁 황희찬 등 새로 발탁된 선수 외에는 기존에 손발을 맞춰 온 선수들이기에 괜찮을 것이다.”

-중국 축구를 어떻게 보나.

“최근 중국 리그를 보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것이 당장 중국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면 마냥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대표팀에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정보 교환을 해야 한다. 내 시각으로 본 것과 한솥밥을 먹으며 직접 경험한 선수들이 보는 관점은 분명 차이가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

-올림픽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면.

“리우올림픽 8강 탈락 후 심적으로 많이 가라 앉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새 마음가짐으로 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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