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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배뇨장애로 정상적 생활에 큰 지장 주는 전립선비대증, 근본적인 치료법이 필요해

입력 : 2016-08-23 04:38:00 수정 : 2016-08-22 1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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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최근 중년 이상인 50대 이후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7만1862명에서 2014년 101만 8226명까지 늘어나 5년간 32% 정도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소변이 나오는 출구인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게 되어 요도를 압박해 각종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전립선의 정상적인 크기는 20g 내외이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해 60세 이상 평균 30g 정도까지 커지고 심할 경우 최대 200g까지도 커질 수 있다.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전립선비대증, 남성의 일상생활에 큰 타격

전립선비대증의 주된 증상은 배뇨장애이다. 커진 전립선으로 인해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통과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배뇨장애의 종류로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오줌이 마려운 느낌을 느끼면서 참지 못 하게 되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나오는 지연뇨, 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단절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등의 방광 배출 장애 증상이 있다. 배뇨장애 이외에도 혈뇨, 신우염, 방광염, 결석생성, 허리 통증과 같은 합병증과 발기부전, 조루, 성욕 감퇴와 같은 성기능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이지스한의원 대전점 조훈범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남성의 일상생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배뇨장애로 인해 일이나 수면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되고 성기능 장애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남성의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0년도부터 2008년까지 전립선염 환자 수가 5배가량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이나 전립선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겨나는 질환을 말한다. 전립선염은 다양한 임상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근본적 치료가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도움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내분비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한 점에서 신체 노화로 인한 남성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런 남성 호르몬 분비 비정상화로 인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신체기능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방법 중에는 한의학적 방법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 요인을 주로 사람의 기운, 즉 정기가 허약해져서 사기(邪氣)를 방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정기의 보강에 중점을 둔 치료법이 발달했다. 또 어느 질병의 발생을 단순히 몸의 일부분에 국한된 것으로 보지 않고, 몸 전체의 생리적인 부조화, 즉 인체 내의 음과 양의 불균형으로 보아 균형을 추구하는 치료와 개개인의 체질에 따른 치료법이 발달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한의학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침요법과 환약이 있다. 약침요법은 벌의 봉독이나 산삼 등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만든 약침을 병변부위나 두요 경혈자리에 자입하는 치료이다. 약침요법은 혈류개선, 원기회복, 항암작용, 면역 기능 조절 및 정상화, 항산화 활성작용, 통증완화, 성기능 장애 개선 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환약은 양기와 원기를 올릴 수 있는 약재로 구성된 것을 처방한다. 환약을 먹으면 배뇨 장애 증상 완화, 음경과 음낭의 냄새 제거, 혈액순환 정상화, 성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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