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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글로벌 시장서 히트다~ 히트!

입력 : 2016-08-01 14:30:33 수정 : 2016-08-01 1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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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등 140개국 글로벌 버전 내놔
19일만 누적 다운로드 300만 돌파
동남아 중심으로 인기… 행보에주목
[김수길 기자] 한국산 모바일 게임 중 또 한 편의 글로벌 흥행작이 나왔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컴투스 ‘서머너즈 워’ 이후 딱히 세계 무대에서 통할 만한 후속탄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모래알 속 진주로서 가능성을 내비치는 차세대 주자가 마침내 등장했다.

넥슨이 배급하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HIT’(히트)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 시장에 동시 발매된 지 19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했다. 앞서 3일 차에 100만 건을 넘어서면 대박 조짐을 보였다.

넥슨은 최근 ‘히트’의 글로벌 버전을 북미·유럽·대만 등 140개 국가(중국·일본 제외)에 내놨다. 특히 동남아를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태국과 홍콩, 대만, 베트남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최고 매출 순위 4위, 2위, 6위, 4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연착륙 비결로는 꼼꼼한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발빠른 콘텐츠 보강을 꼽을 수 있다. 넥슨은 태국과 대만에서는 ‘히트’의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한 TV 광고를 선보였다. 태국의 경우 현지 대형 이동통신사 DTAC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전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태국 내 DTAC 가입자는 ‘히트’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카드와 모험포인트, 게임머니 등이 포함된 특별 아이템 패키지를 받고, DTAC를 통해 아이템 구매 시 보너스 아이템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유럽·북미 지역에서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등 국가별 맞춤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넥슨은 글로벌 버전의 캐릭터 최고 레벨을 확대하고 신규 모험 지역 및 부가 콘텐츠를 얹는 등 신속하게 체험거리를 늘려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키우는 모습이다. 이상만 넥슨 해외모바일사업본부장은 “‘히트’가 오랫동안 사랑 받는 장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별 맞춤 운영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히트’는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2’와 ‘테라’ 제작진이 주도했다. 현존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한다는 언리얼 엔진4를 탑재했다. 덕분에 공중콤보와 던지기, 내려 찍기 등 몬스터와 상호작용하는 액션을 연출하고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으로 타격감을 살렸다. 지난 2015년 11월 국내 정식 출시 하루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싹쓸이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누적 다운로드수는 500만 건을 넘겼다. 현재도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7∼8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넥슨은 ‘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의 2대 주주다. 넥슨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M&A 투자조합이 보유한 넷게임즈의 지분 22.4%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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