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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탈출한 쿠키들 '아재'들에 큰 인기

입력 : 2016-08-01 13:06:20 수정 : 2016-08-01 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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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캐릭터 상품 대거 출시
[김수길 기자] 스마트폰 안을 내달리던 쿠키들이 액정 밖으로 뛰쳐나와 ‘아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이른바 키덜트 시장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키덜트(kidult)는 아이(kid)와 어른(adult)의 영문을 합친 신조어다. 피규어와 캐릭터 등에 관심이 많은 성인 구매자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자체 상품군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쿠키런’ 본연의 캐릭터를 수집하는(콜렉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게임과 연계한 상품 개발의 원조 격인 넥슨을 비롯해 ‘애니팡’을 국민 게임 반열에 올려놓은 선데이토즈, 카카오 프렌즈를 앞세운 카카오 등이 캐릭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키덜트 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고객 층 역시 저연령 또는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

이 연장선에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달 말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 키덜트페어’에 단독 부스를 개설하는 등 각별하게 공을 들이고 있다. 신규 발매한 ‘쿠키런 미스터리 피규어 콜렉션’을 포함해 인형과 쿠션, 문구, 액세서리 등 ‘쿠키런’ 관련 상품들이 전시 공간을 빼곡하게 채웠다.

‘쿠키런 피규어 마스터 콜렉션’은 ‘쿠키런’에 등장하는 개성 만점 쿠키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모든 종류의 피규어 수집이 가능하도록 1탄과 2탄을 묶은 세트 박스에다 시크릿 쿠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봄 1탄이 나왔고, 이달 중 정식 발매되는 2탄은 악마맛 쿠키와 민트초코 쿠키, 레몬맛 쿠키, 벚꽃맛 쿠키, 코코아맛 쿠키, 눈설탕맛 쿠키 등 총 6종으로 완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을 넘어 실제 생활 속에서도 ‘쿠키런’ 캐릭터를 만나보려는 팬들이 많다”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속 상품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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