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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과 작가 배연국의 특별한 만남…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다

입력 : 2016-07-04 20:22:17 수정 : 2016-07-04 20: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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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하지만 그 꿈이 '꿈'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을 둘러봐도 꿈을 이룬 사람들은 쉽게 찾아볼 수 없고, 꿈을 포기한 사람들도 꽤 많다. 그래서 더욱 꿈을 이룬 사람들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가수 벤의 경우가 그렇다. 지난 2014년 11월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무대에 올랐던 벤. 오직 목소리 하나만으로 무대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가 우승을 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치 못했지만, 벤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우승'이란 꿈을 키워왔고, 그 날 그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진정한 인간 승리이자, '작은 거인' 벤이란 수식어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최근 발간된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저자 배연국, 세계일보 수석논설위원)에도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 벤이 ‘불후의 명곡’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연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이날 벤의 승리는 꿈의 씨앗을 포기하지 않고 싹을 틔웠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또 꿈과 열정으로 성공을 향해 달려간 사람들이야말로 '거인'이라고 칭해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배연국 위원은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 발간한 후 직접 벤을 만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30일 서울 청담동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벤과 배연국 위원의 만남. 이날 만남은 세계일보 수석논설위원이 아닌,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 저자로서 벤과 만났고, 약 1시간 동안 벤과 함께 꿈,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벤도 이 만남을 위해 해외 스케쥴까지 조정하면서 자리에 참석, 진솔한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놨다.

먼저 배 위원은 "이 책의 제목('거인의 어깨를 빌려라')은 꿈과 매치가 된다. 뉴턴의 말처럼 앞선 거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만유인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운을 떼며 "누구나 인생은 처음 사는 것이다. 인생을 잘 살기위해선 앞선 사람들을 통해 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제목을 달았다"고 전했다.

벤의 이야기를 책의 첫 머리에서 언급한 점에 대해 배 위원은 "가수 벤은 꿈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는 꿈을 꾸고서 현실에서 그 꿈을 실현했다. 벤의 성취가 이미 꿈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온 정성을 다해 꾸는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 꿈속의 꿈이 발아해 진짜 꿈으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벤을 보고 꿈을 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벤은 2010년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우승하고, 솔로 가수 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배 위원도 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따스한 눈길로 그녀의 성장 스토리에 집중했다.

벤은 "평소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노래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하다 보니 가수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고 운을 떼며 "'불후의 명곡'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출연 전날 우승하는 꿈을 꿨다. 그런데 다음날 현실에서 진짜 우승을 하니깐 설움이 터졌다. 노력하고 꿈을 향해 나가니깐 이렇게 꿈이 이루어졌다"고 그때 그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불후의 명곡' 우승 이후 벤은 성공적인 가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 '꿈처럼'으로 두 달 가까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김준수의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약 그가 꿈을 꾸지 않았다면 지금의 벤은 세상에 없었을 터. 그래서 더더욱 꿈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가슴에 와닿았다.

배 위원은 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배 위원은 "'호모 솜니아토르'라는 말이 있다. 꿈을 꾸는 인간이란 뜻이다. 인간은 꿈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꿈을 전해달라"고 전했고, 벤은 "그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방긋 미소를 띄우며 화답했다.

끝으로 벤도 이 시대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꿈과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면 안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목표를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간다면 할 수 있다.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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