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6-07-04 13:31:29, 수정 2016-07-04 20:25:15

[최정아의 연예 It수다] 마동석, 손 대면 ‘톡’ 터지는 이 남자

  • [최정아 기자] 인기도 작품도 손대니 ‘톡’하고 터졌다. 원빈, 장동건도 안 부럽다. 2016년은 마동석의 해다.

    충무로 ‘대세 배우’ 마동석의 흥행 타율이 심상치 않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굿바이 싱글’은 개봉 첫 주말에 65만 2634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5일만에 90만 8638명. 여기에는 김혜수와 찰떡 호흡을 맞춘 마동석의 공이 빠질 수 없다.

    ‘굿바이 싱글’은 대한민국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그린 코미디 영화. 극중 마동석은 톱스타 고주연(김혜수)의 평생지기 친구이자 그의 스타일리스트인 평구로 분했다. 평구는 평소 ‘마요미’(마동석+귀요미), ‘마블리’(마동석+러블리)로 불리는 배우 마동석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캐릭터다. 따뜻하다. 그리고 치명적이게 귀엽다.


    마동석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본인 스스로 “특수분장 수준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외적인 변화에 신경을 썼다. 입고 등장한 파스텔 톤 의상만 20여 벌. 화면에 나오지 못한 의상 30여 벌에 매 장면 바뀌는 선글라스와 안경 등 소품까지 더하면 가짓수는 더 늘어난다.

    누군가는 ‘배우가 의상 준비하는 게 뭐가 특별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렇다. 배우가 캐릭터 분석 및 이에 걸맞은 의상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마동석이 출연했던 작품을 돌이켜보자. ‘이웃사람’(2012), ‘군도: 민란의 시대’(2014), ‘함정’(2015) 등 거칠고 선 굵은 캐릭터를 도맡아왔다. ‘단벌 신사’에 가까울 정도로 의상 변화가 없는 캐릭터들이다. 실제로도 평생 트레이닝복만 입고다녔다는 마동석. 어쩌면 이번 ‘굿바이 싱글’은 대중이 기다려온 ‘마블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OCN ‘38 사기동대’는 마동석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끄는 드라마다.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통쾌 사기극. 마동석은 극중 탈세와 비리가 판치는 부조리한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는 백성일 역을 맡았다. 백성일은 이 시대 지극히 평범한 40대 가장이자, 고액 체납자들에게 울분을 느끼는 세금 징수 공무원이다. 무엇보다 터프한 외모와는 달리 다정하고 소심하고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 마동석은 평범한 일상들을 실감나게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생활 연기로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대중의 사랑은 수치로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38 사기동대’ 4화는 평균 시청률 3.5%로 집계됐다.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2위로 역대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나쁜 녀석들’(2014) 최종화(4.3%)와 불과 0.8% 차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나쁜녀석들’을 뛰어넘는 시청률도 가능해보인다.


    슈퍼 히어로같은 마동석의 캐릭터를 기다린다면 ‘부산행’이 답이다. 마동석은 올 7월 2016년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부산행’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작품. 마동석은 극중 아내 성경(정유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좀비와 싸우는 상화로 변신한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상영된 이후 해외 영화 관계자들은 ‘한국 배우 마동석’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쏟아냈다. 그들의 눈에 마동석은 동양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드웨인 존슨으로 보였을 것이 분명하다. 넓은 어깨와 우람한 팔뚝에서 나오는 초인적인 힘으로 밀려오는 좀비들을 물리치는 마동석은 ‘부산행’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감을 뽐낸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상화 역을 할 배우는 마동석 밖에 없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올해 첫 천만영화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산행’이니 만큼 마동석의 세 번째 흥행 홈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