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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서머퀸' 누가 될까, 신구걸그룹 대격돌

입력 : 2016-06-22 19:48:29 수정 : 2016-06-22 2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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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날씨도 팬심도 뜨겁게 달궈진 여름 시즌을 맞아 걸그룹들이 속속 컴백을 알리고 있다. 늘 여름의 왕관을 차지해온 원숙미 넘치는 걸그룹부터 무더위를 상큼함으로 날려버릴 신인 걸그룹까지, 음원차트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여름 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섹시 걸그룹 씨스타가 가장 먼저 나섰다. 지난 21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몰아애(沒我愛)’를 발표하며 돌아왔다. 앨범 명인 ‘몰아애’는 자기 자신을 잊고 오직 대상에 빠지는 사랑을 뜻하는 말로, 타이틀곡인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상대가 나쁜 남자인 걸 뻔히 알면서도 빠져드는 사랑에 홀린 여자의 모순적인 마음을 표현한 댄스곡이다. 앞서 씨스타는 ‘러빙유(Loving U)’,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셰이크 잇(SHAKE IT)’ 등 청량감이 느껴지는 섹시 콘셉트의 여름 히트곡들로 명실상부 ‘서머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유혹을 테마로 섹시와 유혹을 콘셉트 전면에 내세우는 새로운 전략으로 여름을 공략할 예정이다. 씨스타는 같은 날 개최한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이며 “항상 여름에 나와서 기존 음악들과 차별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기존 음악들이 블링블링한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절제되고 여유로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것을 전했다.

2세대 걸그룹의 대표격인 원더걸스 역시 걸그룹 여름 대전에 뛰어든다. 22일 0시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라는 글과 함께 7월 5일로 컴백일을 확정했음을 밝혔다. 24일 기점으로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트랙 리스트 공개, V앱 라이브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을 준비해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밴드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던 원더걸스는 이번에도 역시 밴드로 재등장할 예정. 특히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박진영의 곡을 위주로 선보여 왔던 그간의 앨범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멤버들의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프로듀싱 역량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혁신파크 일대에서 열린 제6회 서울 레코드페어를 통해 공개된 싱글 레코드 500장이 90분 만에 품절되는 사례를 기록한 원더걸스가 여름 대전에서도 그 저력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청순돌’의 대명사 여자친구 역시 7월 중 컴백으로 여름대전에 합류한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과 ‘시간을 달려서’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인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통해 음원차트·음반시장을 점령하는 것은 물론, 음악방송에서 15관왕을 차지하는 등 국민 걸그룹에 등극,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드림콘서트 무대까지 오르면서 대세 자리를 확고히 한 여자친구가 섹시 콘셉트가 만연한 여름 대전의 분위기에 반전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콘셉트가 아닌 가창력으로 승부를 본 걸그룹 마마무도 여름 컴백을 알렸다. ‘미스터 애매모호’, ‘음오아예’, ‘넌 is 뭔들’ 등의 곡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독특한 보이스, 개성 넘치는 콘셉트를 선보이며 실력파 걸그룹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이들은 오는 8월 또 한번 자신들의 색깔을 극대화한 새 앨범을 통해 그 입지를 단단히 할 것을 예고했다.

신구걸그룹이 모두 뛰어든 올 여름 걸그룹 대전에서 과연 누가 ‘서머퀸’의 자리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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