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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21:18:23, 수정 2016-06-09 08:32:54

[윤기백의 싱Sing] 지금 '오마이걸'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셋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의 성장이 눈부시다.

    매 앨범마다 최적화된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는 여덟 빛깔 소녀들 오마이걸. 소위 말하는 '대박'을 크게 터트린 적은 없지만, 오마이걸의 음악은 언제나 성장 중이고 발전 중이다.

    그렇게 데뷔곡 '큐피드'를 시작으로 '클로저',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에 이르기까지, 오마이걸은 당당히 '콘셉트 요정'이란 수식어를 쟁취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또 뛰어난 음악성은 물론 구멍 없는 출중한 개인 역량이 오마이걸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른바 잠재력이 어마무시한, 대기만성형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자체발광 소녀들, 이런 비주얼 또 없습니다

    오마이걸은 '걸그룹' 그 자체다. 누가 봐도 '소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요즘 활동하는 걸그룹을 살펴보면 소위 말하는 '비주얼 구멍'들이 하나둘 존재한다. 물론 외모 하나로 그 사람을 폄하할 수 없지만, 비주얼이 가장 돋보일 수밖에 없는 걸그룹의 경우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으로 구성된 오마이걸은 비주얼적으로 흠잡을데 없다. 거의 완벽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련하면서도 우수에 찬 눈빛이 매력적인 '캔디 리더' 효정을 시작으로, 매 활동 변신을 거듭하며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진이, 보자마자 걸크러쉬를 자동으로 불러일으키는 래퍼 미미, 현존하는 걸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비주얼의 소유자 유아, 상큼 발랄하면서도 출중한 보컬실력의 소유자 승희, 여자와 소녀의 두 가지 모습을 함께 갖고 있는 지호, 마치 인형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지닌 똑순이 비니, 아직 때묻지 않은 상큼 매력을 소유한 아린까지 '비주얼 보물창고'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심지어 몇몇 가요 관계자들은 오마이걸을 대놓고 질투하기도. 요즘처럼 걸그룹이 넘쳐나는 시기에, 팀내 비주얼이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인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덕분에 오마이걸은 많은 이들에게 대놓고 '예쁨'을 받고 있는, 예쁜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 앨범 기대 이상의 음악과 콘셉트, '콘셉트 요정'이라 불러다오

    오마이걸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콘셉트 요정'이다. 매 앨범 기막힌 기획력과 콘셉트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기 때문.

    상큼 발랄한 데뷔곡 '큐피드'부터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몽환적인 매력의 '클로저',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하는 '라이어 라이어', 청량감 넘치는 매력의 '윈디 데이'까지 오마이걸의 기획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요즘 걸그룹 음악과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트렌드를 쫓지 않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음악과 콘셉트로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마이걸이 두 번째로 발표한 '클로저'는 발표 당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멜로디에 소녀감성이 듬뿍 담긴 노랫말,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퍼포먼스는 완벽에 가까웠다. 특히 센터로 자리를 옮긴 유아의 비주얼은 '클로저'와 너무나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심지어 오마이걸은 퍼포먼스 대형을 활용한 별자리 안무까지 가미하며 걸그룹 퍼포먼스의 한 획을 그었다.

    최근 발표한 '윈디 데이'의 경우도 오마이걸의 음악적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명 '인도 데이', '카레돌'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도풍의 멜로디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 처음엔 '이게 뭐지?' 하다가도, 계속해서 듣게 되는 마성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윈디 데이'. 여기에 오마이걸은 격렬하면서도 활력 넘치는 안무를 오마주하며, 마치 바람이 앞에서 불어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느낌마저 선사했다.

    결과적으로 오마이걸은 매 앨범을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까지 완벽한 3박자를 자랑, '오마이걸'이란 장르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 덕분에 오마이걸의 음악은 10년 뒤에 들어도 전혀 촌스럽거나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음악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착함' 묻어나는 인성, 걸그룹도 사랑하는 걸그룹

    오마이걸 하면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인성이다. 소속사 선배 가수인 B1A4의 좋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지, 오마이걸의 착한 인성은 늘 화제가 되곤 했다.

    먼저 오마이걸은 팬사랑부터 남다르다. 매 기념일 자신보다 팬들부터 챙기고, 항상 오마이걸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남기는 게 바로 그들이다. 그저 돈으로 역조공을 하는 여느 걸그룹과는 다르다. 오마이걸은 직접 쓴 손글씨로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직접 선물을 고르고 포장을 하고 전달까지 하는 등 팬들과의 교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뿐만 아니다. 오마이걸은 항상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먼저 생각한다. 실제로, 한 팬사인회에서 오마이걸 유아는 무릎을 꿇었다. 그냥 무릎을 꿇은 게 아니다. 휠체어를 타고 팬사인회를 찾아준 팬을 위해 무릎을 꿇고 사인을 해준 것. 이는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소속사에서 시켰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이는 소속사에서 시킨 게 아닌 자발적인 행동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더욱 오마이걸의 인성을 주목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선배 가수들도 인정한다. 실제로 대다수의 가수들이 요즘 가장 괜찮은 걸그룹으로 오마이걸을 언급하곤 한다. 이유는 음악도 좋고, 예쁘고, 무엇보다 예의가 바르다는 것. 타의에서 나온 예의가 아니다. 몸소 벤 예의라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어떻게 보면 후배이면서도 경쟁자지만, 선배 걸그룹들은 오마이걸을 늘 칭찬하고 그들의 음악을 응원하곤 한다. 이른바 걸그룹도 사랑하는 걸그룹인 셈이다.

    이렇듯 오마이걸은 비주얼, 음악과 콘셉트, 인성 모두 다 갖춘 그룹으로 옳은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또 눈앞의 성공에 급급하기보다, 긴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본 음악적 역량이 눈에 띈다. 특히 '큐피드'를 시작으로 '클로저',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있는 오마이걸. 그녀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음악 여정이 더욱 손꼽아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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