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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세간의 의견은? "나도 잘 할 수 있는데"부터 "머리를 비우는 건 정말 어려운 경지"까지

입력 : 2016-05-24 00:52:10 수정 : 2016-05-24 00: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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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캡쳐
'멍 때리기 대회'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리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31대 1을 경쟁률을 뚫고 70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이번 대회에 대한 세간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이끈다. 어떤 시민들은 "이런 대회면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한 곳만 보며 멍!(nh***)", "저 대회 자체가 웃기다(dkfn****)","삶을 되돌아보고 휴식좀 가지자(gya*****)"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어 한 시민은 "다들 우습게 생각하는데 머리를 비우고 가만히 있는건 정말 어려운거예요.말이 멍 때리기지 명상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5분도 아무 생각 안하기 엄청 힘들어요. 단순하게 점심 뭐 먹지부터 시작해서 온갖 잡다한 생각이 끊이지않고 들거든요(jess****)"라는 진중함이 깃든 의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가수 크러쉬는 이번 대회의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박수까지 체크한거래요 어쨌든 1등... #멍때리기대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웁쓰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은 잠자는 시간을 빼면 뇌를 혹사하고 있다"며 "뇌를 쉬게 하고, 멍 때리기로 상징되는 행위가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대회 형식을 빌려 시민참여형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라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온라인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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