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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달감독'과 '염갈량'의 이구동성 "버텨야 한다"

입력 : 2016-05-18 07:00:00 수정 : 2016-05-18 2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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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정정욱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넥센전이 열린 17일 고척 스카이돔. 경기 전 양팀 더그아웃에서는 감독들의 “버텨야 한다”는 이구동성이 눈에 띄었다.

먼저 ‘달감독’ 김경문 NC 감독은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해커는 전날 불펜 피칭을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감독은 “해커가 팔꿈치 쪽 통증이 있어 1군 말소 했다”고 운을 떼더니, “두번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거를 것”이라며 “안 왔으면 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달 말까지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즌을 치르다보면 종종 위기에 봉착하는데,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선수들이 뭉쳐서 잘 헤쳐나갈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염갈량’ 염경엽 넥센 감독 역시 ‘버티기’를 강조했다. 넥센은 16일 기준 18승1무17패로 단독 4위를 달리고 있다. 2위 NC와 2게임 차이, 9위 삼성과 1.5게임 차이로 순위권 중심에 서 있다. 이에 염 감독은 “비록 4연패 중이지만 5월 성적 7승 5패로 선전 중”이라며 “이번주를 5할 승부로 버텨내야 이달 5할 승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름 해법도 제시했다.

‘위를 봐야 버틸 수 있다’는 게 그것으로, 염 감독은 “넥센 젊은 선수들이 버티려면 위를 보고 달려야 한다”며 “아래를 보고 현재 성적에 만족하게 되면 더 이상 치고 올라갈 동력이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은 뚜렷한 강자도 약자도 없는 것 같고,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김경문(왼쪽) NC 감독과 염경엽 넥센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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