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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급차 분야 세계 최고 디자이너 이상엽 영입

입력 : 2016-05-18 05:50:00 수정 : 2016-05-17 1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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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또 한 사람의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를 영입, 최고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바로 벤틀리 외장 및 선행디자인 총괄이었다가 이번에 영입된 이상엽(46)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가 그 주인공.

오는 6월부터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될 이 상무는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함께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동시에 두 브랜드에서 개발하는 모든 차의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이 상무는 치열한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인 디자이너로서는 가장 인정받고 널리 알려진 스타 디자이너로 통한다. 페라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와 독일 포르쉐 디자인센터를 거쳐 GM 선임디자이너,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스코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선행 디자인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12년 말부터는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의 외장 및 선행디자인 총괄을 맡아 최근까지 근무했다.

이 상무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활동해 오면서도 항상 현대기아자동차의 디자인 혁신과 경이로운 성장은 신선한 자극이자 한국인으로의 자부심이었다”며 “이제 제네시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을 주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을 시작으로 2014년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BMW 출신의 비어만 부사장을, 지난해 연말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통커볼케 전무와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를 영입하는 등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의 비약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 사진=현대차 제공


■ 이상엽 상무 주요 프로필

- 1969년생, 한국 국적
- 홍익대 조소과, 미국 아트센터디자인대학 자동차디자인학과 졸업
- 벤틀리 외장 및 선행디자인 총괄
  폭스바겐그룹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GM 디자인센터 선임/수석 디자이너
  포르쉐 디자인센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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