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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6월말에나 가능할까… 현지언론 전망

입력 : 2016-05-10 11:03:35 수정 : 2016-05-10 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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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류현진(29·LA 다저스)이 복귀시점이 6월말이나 7월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A 타임스의 앤디 매컬러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동향에 대한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류현진의 복귀 시기가 6월말 또는 7월초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뮬레이션(라이브) 피칭과 정식 빅리그 경기 등판 사이에는 큰 길이 놓여 있다”며 팬들이 기대하는 6월초 복귀가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많은 이들은 류현진이 빠르면 6월 초에는 빅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한 차래 어깨 통증과 가래톳 근육통으로 두 번의 뒷걸음질이 있었지만 최근 수 차례 불펜피칭을 하면서 통증이 없었고 지난 6일 타자를 세워두고 하는 라이브피칭도 무사히 소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다저스가 지난 8일 류현진을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켜 최초 부상자 명단 등록일인 3월25일을 기준으로 해 5월26일 이후에나 빅리그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공식화했다는 점만이 류현진의 신상에 대한 변화였다.

그렇지만 류현진의 복귀가 6월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현실과는 다른 희망사항일 듯하다. 일단 현재 류현진은 라이브피칭으로 50∼60개 정도의 공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4일 휴식 후 투구라는 5일 등판 체제로 돌입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11일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16일쯤 다시 한번 라이브피칭에 나서게 한다는 것이 다저스의 계획이다.

여기서 이상이 없다면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돌입하게 된다. MLB닷컴이 “두 번째 라이브피칭도 무사히 통과하면 열흘 또는 2주 내에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첫 실전 재활등판이 5월 말에나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 차례 재활 등판이 곧바로 빅리그 복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단 투구수를 100개 수준까지 늘리기 위해 길게는 6번 정도의 등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기간도 길게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복귀 시기가 6월 말에서 7월초로 전망되는 이유다. 매컬러 기자는 “지금과 그(류현진의 복귀) 시기 사이에는 많은 게 바뀔 수 있다”며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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