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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내달 특별조합마주 모집

입력 : 2016-04-28 21:33:50 수정 : 2016-04-28 21: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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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은 내달 4∼19일 특별조합마주를 모집한다.

사전에 확보해둔 12마리의 개별 경주마에 대해 20개 이상 구좌를 만들어 마주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분양하는 방식이다. 향후 장기적으로 도입 예정인 국민마주제도의 전 단계로, 현재 시행중인 조합마주 제도를 응용했다.

가장 큰 특징은 ‘경주마 구좌제’라는 운영방식이다. 경주마 한두 당 20개 이상의 구좌를 만들어 마주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분양하는 시스템이다. ‘조합마주’와 달리 반드시 사전에 조합을 결성할 필요가 없다. 불특정 다수가 동일한 경주마에 대한 개별구좌를 신청하고 이들로 사후에 조합을 구성하면 된다. 다만 동일 분양마에 대해 단체분양과 개인분양이 중복되는 경우 조합원 인원수가 많은 조합을 우선하며, 조합원 수가 동일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분양 대상마는 총 12두로, 호크윙·포리스트캠프·오피서·비카 등 뛰어난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모두 2014년 2∼5월 사이 출생한 2세마로, 2500만 원부터 최고 8000만 원까지 몸값도 천차만별이다. 각각의 분양마를 다시 20개의 구좌로 분할할 경우, 구좌 한 개당 금액은 최소 125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이 된다. 즉 일정 수준의 경제적 자격만 갖추고 있다면 125만 원으로도 마주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단 특별조합마주가 결성, 마주로 등록되면 해당 말을 공동으로 소유하게 한다. 물론 조합명 및 업무대표자를 선정하고 행정사무 처리에 관한 합의도 이뤄야 한다. 또 조합명의로 된 통장을 개설해 5000만 원 이상을 출자해야한다. 예컨대 분양가격이 4000만 원인 오피서 자마의 경우 추가적으로 1000만 원을 조합원들이 분할 납입해야 하는 것이다. 참여 희망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내달 6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1층 스마트라운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게 마사회 측 설명이다.

한국마사회 측은 “마주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일반대중들이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별조합마주 역시 그 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이를 통해 마주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지도를 높여 장기적으로 국민 다수가 마주를 꿈꿀 수 있는 시대를 열 생각”이라고 했다.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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