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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여자친구는 성장ing… 완성형 걸그룹을 꿈꾸다

입력 : 2015-08-03 07:30:00 수정 : 2015-08-03 1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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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의 성장세가 심상치않다. 치열했던 걸그룹 대전 속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과시,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여자친구는 지난달 23일 두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Flower Bud)’를 발표,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10대 걸그룹으로 유일하게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고르게 안착해 화제를 모았다.

컴백 무대 후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고,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2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여자친구의 성장은 대형 기획사의 든든한 지원없이 멤버들 역량에 따라 스스로 이뤄낸 성과로, 가요계에서도 ‘바람직한 성장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실력은 기본, 외모는 덤… ‘파워청순’ 콘셉트는 신의 한 수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로 풋풋한 비주얼, 안정적인 보컬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음원차트에서도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좋은 성적을 거뒀고, 데뷔곡 ‘유리구슬’은 현재까지도 차트 내 진입해 롱런하고 있다.

또한 여자친구는 빌보드가 선정한 ‘2015년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 TOP5’에 지목되며 “소녀시대가 지난 2007년 데뷔해 현재 부동의 K팝 걸그룹으로 자란 가운데 여자친구는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달콤한 사운드와 멈추지 않는 안무의 데뷔곡 ‘유리구슬’은 ‘다시 만난 세계’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라고 가능성을 점쳤다. 이와 함께 멤버 유주는 최근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에 숨겨왔던 보컬실력을 과시, 역대 최연소 출연자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파 걸그룹이란 수식어도 얻었다.

뿐만 아니다. 여자친구는 새 앨범의 콘셉트를 ‘파워청순’으로 정하고, 현재 여자친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오늘부터 우리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감성적인 멜로디에 다이내믹한 연주가 반전이 있는 곡으로 소녀들의 수줍은 고백을 담아냈다. 소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서정적인 가사로 소녀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덕분에 여자친구는 소녀시대, 에이핑크를 잇는 청순돌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고, 특유의 생기발랄한 사랑스러움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으로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소녀들의 파워 군무… 퍼포먼스도 놓치지 않았다

데뷔곡 ‘유리구슬’에서 건강한 체육 소녀를 연상시키는 파워 군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자친구는 이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칼군무에 파워를 더했다. 앨범명 ‘플라워버드’를 연상시키듯 꽃이 피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로 시작을 알린 여자친구는 도입 부분부터 ‘뜀틀’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간 뜀틀을 만들어 예린이 그 위를 뛰어넘는 모습은 기존의 걸그룹 안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이다.

또한 ‘풍차돌리기’ 춤에서는 파워가 최고조에 달한다. 손을 펼치고 힘차게 회전을 하는 멤버들의 일치된 동작으로 폭발하는 음악과 함께 시선을 강탈하며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는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안무 뿐 아니라 수줍은 소녀의 고백을 표현한 ‘샤이 댄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Me gustas tu’를 스캣처럼 부르는 부분에서 발끝을 구르며 손을 흔드는 동작은 음악과 잘 어우러진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기존의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과 차별화된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사이다 같은 청량함과 시원함을 선사하며 무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실제 여자친구의 음악방송 컴백무대 출연 영상은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발 빠르게 확산되며 높은 조회수와 댓글이 폭주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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