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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폭스 퇴출? 잔류?,外인 딜레마에 빠진 한화

입력 : 2015-07-23 13:59:07 수정 : 2015-07-23 13: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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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7월24일은 웨이버 공시 마감일이다. 새 외국인 선수를 찾는 팀의 경우, 기존 외국인선수를 24일까지 웨이버 공시를 통해 용병 엔트리를 확보해야 한다. 오는 8월15일까지 새 용병을 영입하면,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감일이 가까워지면서 부진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구단들의 셈법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그중 한화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23일 현재 5위에 올라 있는 한화는 외국인 선수에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팀이다. 지난 21일부터 후반기 일정이 시작됐지만, 현재 1군 엔트리에 남아 있는 외국인 선수는 미치 탈보트 뿐이다.

외야수 제이크 폭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24일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단 4경기만 뛰고 계속 재활군에 있다. 부상 당시만 해도 4주 정도 뒤에는 1군 합류가 예상됐지만, 현재 2군 실전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 투수 쉐인 유먼은 어깨 뭉침으로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 빠져 있다. 어깨 통증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언제 1군으로 복귀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로선 남은 후반기 순위싸움에서 동력을 얻고, 포스트시즌에서 승부를 걸기 위해서는 ‘새 얼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가 전력에서 빠져있는 것은 아주 치명적이다. 한화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한화 스카우트팀은 현재 미국에 파견돼 있다. 물론, 상황은 쉽지 않다. 미국 현지 외국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 때 콜업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악재다. 팀 재정도 고려해야 한다. 이래저래 쉽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만약 외국인 교체가 이뤄진다면, 투수 쪽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상대적으로 타선이 마운드보다 괜찮고, 기회를 줘야 할 젊은 야수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 유먼이 통증을 호소한 부위도 어깨라는 점이 께름칙하다. 국내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도 “한화가 외국인 투수 교체에 관심이 있다. 국내 리그를 경험한 코리 리오단과 저스틴 토마스가 뛰고 있는 대만 쪽도 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선택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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