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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빼고 다 날씬해', 휴가철 앞둔 미혼남녀 62.4% 다이어트 한다

입력 : 2015-07-01 15:52:13 수정 : 2015-07-01 1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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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미혼남녀 62.4%는 이번 여름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월 19일부터 6월 2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42명(남성 255명,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다이어트’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남성이 67.5%로 여성 57.8%에 비해 다이어트에 적극적이라는 부분도 눈에 띈다.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남성은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39.5%)’, ‘얇아진 옷 때문에(25%)’, ‘체력 관리를 위해(18.6%)’라고 답했다. 여성 절반은 ‘얇아진 옷 때문에(50.6%)’를 1위로 꼽았고 ‘여름 휴가 때 수영복을 입기 위해(31.9%)’,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9.6%)’가 뒤를 이었다. 반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남성 대부분은 ‘현재 내 몸에 만족하기 때문에(59%)’여성 다수는 ‘내일부터 시작하려고(47.1%)’라는 이유로 몸매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이어트 하고 있는 이성을 바라보는 남녀의 시각은 상이했다. 남성은 ‘활력이 넘쳐 보인다(32.9%)’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까다로워 보인다(23.1%)’, ‘예뻐 보인다(16.5%)’는 의견도 있었다. 여성은 ‘자기 관리가 철저해 보인다(39.4%)’, ‘이성의 외모를 중시할 것 같다(25.1%)’, ‘활력이 넘쳐 보인다(16.4%)’고 응답했다.

‘건강을 떠나 이성에게 몸매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미혼남녀 2명 중 1명이 ‘강요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51.5%)‘고 답했다. 이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43.5%로 2위를 차지했다.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5%에 그쳤다. 한편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남성은 ‘등산, 조깅과 같은 실외 운동(41.6%)’을 꼽은 반면, 여성은 ‘소식, 절식(28.2%)’과 같은 식이요법을 택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헬스, 수영과 같은 실내 운동(24.4%)’, ’다이어트 약 복용(7.2%)’, ‘주사나 수술(4.6%)’등이 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한 순간 예쁜 몸매를 위해 건강을 버릴 정도로 과도한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좋은 다이어트가 아니다”라며,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탄력적이고 활기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몸짱’ 반열에 오른 이들은 몸매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추세다. 오는 2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되는 쿨가이 선발대회에는 최종 후보 25명을 가리는 데만 64: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다. 최종 선정된 25명의 쿨가이는 대기업 직장인, 의사, 발레리노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나왔다. 이 행사에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쿨가이의 파트너인 ‘핏걸 선발대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핏걸(FIT Girl)은 건강한 신체(Fitness)에 지성미(Intellectual)와 트렌디함(Trendy)을 갖춘 여성이며, 여성들의 롤모델인 ‘핏(Fit)이 살아있는 여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kwjun@sportsworli.com

쿨가이 선발대회 최종 후보에 오른 ‘몸짱’ 25인이 최근 공개된 화보를 통해 조각같은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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