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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서원' 최고경영자 연수단, 뜨거웠던 한·중 '교류의 밤'

입력 : 2015-05-21 15:15:44 수정 : 2015-05-21 15: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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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서원, 중국 기업인 대상 최고경영자 양성 기관
마이스 산업 일환 의료·문화·식품 등 산업군 뛰어 넘은 만남
나은병원, 무료의료지원 행사로 연수단원 공감 이끌어
〔스포츠월드=윤정한 기자〕 중국 최고경영자 연수단인 화상서원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교류의 밤’을 수놓았다.

20일 오후 인천 중구 을왕동 소재 한 리조트에서는 중국 인민대학과 구성그룹이 협력해 중국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 ‘화상서원’의 39기 연수단원이 한국 인사와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평소에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화상서원 연수단원과 가족들은 패션·문화·의료·음식을 아우르는 관광산업 홍보 영상을 시청하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뒤를 이어 코리언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연이 펼쳐지자 연수단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중화권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하는 엑소의 ‘중독’에 맞춘 안무 동작이 흘러나올 때는 객석 전원이 기립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인천나은병원은 중국 화상서원 연수단 관계자와의 의료나눔기증식을 통해 인간 중심의 병원 경영철학을 되새겨 의미를 더했다. 하헌영 병원장은 “오늘 자리가 한·중 교류의 뜨거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방문 기간 동안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기운을 담아 기원한다”고 축사를 했다.

연수원생을 이끄는 김곤양 상업계지도자 단장은 “화상서원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대표이사와 총지배인을 위한 국가연수서원”이라 소개한 뒤 “양국의 경쟁과 발전, 기회와 도전이 병존하는 시대에 진심으로 모든 분들과 발전을 도모하고 휘황찬란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중국과 한국 기업인을 연계하는 행사로, 국제회의 및 관광을 결합한 마이스 산업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폐쇄된 정보만 오갔던 과거의 교류방식을 버리고 민간기업 차원의 비투비 관계에 초점을 더해 의료, 생활, 문화 등 양국 기업인들을 연결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이지언 화은국제여행사 대표는 “각계각층의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여해 양국이 민간기업 차원의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중국은 21세기 괄목상대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의 동반성장을 노려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양국 기업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리를 만들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중 교류행사를 위해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장, 하헌영 인천나은병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한상용 리베라 서울 호텔 대표이사(호텔), 조유진 리얼리티비전 대표이사(드라마제작), 장길웅 SnH도시개발 대표이사(건설투자), 이승규 엔타스 면세점 부사장 (유통), 김장수 GnB영어교육 그룹 회장(교육), 홍순두 비전팜 대표이사(의약품), 이정학 한중경제문화교류협회장, 심종철 아린 대표이사 (무역), 금승섭 장수식품 대표이사 (식품유통), 안시노 앤제화 대표이사(제조), 로띠아 남양푸드 부장(식품유통) 등 각계각층의 기업 인사들이 참여해 산업과 문화, 교육 등 구분을 허물고 사람 중심의 동반성장 경영의 뜻을 표방했다.

yun0086@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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