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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 아내의 천도재 올린후 사업이 잘되는 남자

입력 : 2015-02-11 14:40:23 수정 : 2015-02-11 1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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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재(齋)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우포사타(Uposadha)를 한역한 것인데 ‘삼가한다’ ‘부정을 피하다’라는 듯을 내포하고 있다. 일정한 날에 계를 지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계는 수행의 기본이다. 불교의 의식이 점차 발전해가면서 살아있는 사람이나 죽은이 모두의 이고등락(離苦登樂:고통을 멀리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을 위해 베풀어지는 모든 행사를 지칭하는 말이 됐다. 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천도재(薦度齋)는 사람이 죽은 후 일정한 시기에 행하는 의식으로 죽은 사람의 자녀 등 친척이 설재자(設齋者)로서 의식을 승려들에게 청하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는 바로 그 순간까지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갖고 삶의 108번뇌속에 고통의 바다를 헤매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그런 중생의 고통을 없애고자 그토록 어렵게 육년간의 고행과 설산수행에서 얻으신 깨달음을 세상의 중생들에게 전하신 것인데 불가에서는 사후세계를 ‘윤회와 업’이라는 말로 많이 표현한다. 전생에 지은 죄를 죽은 후에 명부에서 심판받고 그 업보에 따라 다음번의 생을 천,인,수라,축생,아귀,지옥의 여섯세계중 하나로 받아서 육도윤회를 끊임없이 돌게 되는데 이중 축생,아귀,지옥의 삼악도는 그 고통과 무명이 끊이지 않는데 생전에 죄업을 많이 쌓으면 이 삼악도의 고통속에 들어간다고 한다. 천도란 바로 이 삼악도의 나와 인연있는 모든 영가들을 밝고 복된길로,곧 극락세계로 인도하고자 대덕스님들을 모시고 불보살님의 위신력에 발원하여 올리는 불교의 전통의식을 말하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장마비가 내리는 어느 날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중년의 S씨가 법당으로 찾아 왔다. “여기 월광사는 어찌 알고 오셨어요?” “스포츠월드 신문에서 풍경소리를 즐겨 보고 있었고 인터넷에서 메트로 신문에 ‘사주속으로’를 보다가 다음 카페에서 원장님 글을 보게 됐습니다.”

뱀띠생에 2월생 병인(丙寅)생일주 사주인데 부부자리에 (沖)을 맞고 있으며 형살(刑殺)도 작용을 하고 있다. 세운을 맞이해 올해 재성(財星:부인을 나타내는 오행)이 해를 입고 있는 사주였다. “올해 부인과 이별 아니면 사별인데 어땠습니까.” “저세상으로 갔습니다” “페가 나쁘셨군요.” “네, 폐암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부인자리에 나쁜 흉살이 이중으로 겹쳐서 작용을 하니, 쇠가 불에 녹아서 살지 못하는 격이 되었네요.” 부인이 일찍 가는 바람에 한이 맺혀 있으니 천도재를 지내보세요. 남자사주에서 재성(財星)은 유친 관계로는 부인을 나타내지만 재물을 말하기도 하므로 사업과 관계가 되는 것이므로 부인에게도 문제가 되지만 사업도 잘 안되고 있는 것이다. “네, 사실 그 문제 때문에 찾아 왔습니다. 부인이 타게한 후 자주 꿈에 나타나고 지금 하고 있는 전자통신 사업의 일이 안 되고 있어서 부도직전이라고 한다. 꿈에 자주 나타난다는 것은 부인의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가지를 못해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고 보채느라고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려 한다. 그러나 인간은 영, 혼, 육으로 이뤄져 있기에 염파로, 기파로 영, 혼과 교감을 하는데 우리의 영성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꿈도 이러한 염파 전달 방법 중의 하나인데 조상이나 영가가 꿈에 자주 보인다는 것은 무언가 전달하고픈 의사가 있다는 것이며 S씨의 경우는 병으로 운명을 달리한 부인이 꿈으로서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그후 날짜를 잡아 천도재를 지나고 나서 S씨로부터 안부전화가 왔었다 ‘원장님덕분에 꿈에 아내가 나타나지도 않아 잠도 잘자고 사업도 서서히 호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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