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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폭력 행사한 교사, 폭행 인정 "고의는 아니었다"

입력 : 2015-01-14 12:36:59 수정 : 2015-01-15 1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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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여아 폭행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원생 폭행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 또한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사이에서 원생 폭행이 지속돼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어린이집 CC TV 동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 CCTV 동영상을 백업하면서 일부 분석 중이다. 될 수 있으면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부모 10여명이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 것을 근거로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폐쇄회로) TV 동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모습과 A양이 바닥에 쓰러진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B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 뒤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 씨가 "일종의 훈계"라면서 "고의는 아니었다"며 논란을 덮으려고 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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