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박봄이 필로폰류 암페타민(Amphetamine)을 젤리류로 위장 미국 국제운송업체 화물 항공편을 통해 밀수입하다 적발된 사실이 지난 6월 세계일보 단독보도로 알려졌다. 당연히 구속수사 되었어야 하는 사안. 그런데 검찰은 사실상 봐주기라고 볼 수 있는 입건유예로 사건을 처리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더 문제는 양현석 대표가 거짓 해명과 감성팔이로 사건을 덮으려고 했던 것. YG는 박봄이 자숙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녀는 2NE1의 해외 행사에 계속해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⑤ 남태현은 학창시절 일진으로 유명했다. 이에 대한 의혹이 많았지만 YG는 역시 해명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성격은 남태현 스스로 증명했다. 지난 11월 한 콘서트장에 위너가 출연했는데 남태현은 강승윤이 다시 마이크를 잡고 멘트를 이어가는 동안 객석이 시끌시끌해지자 갑자기 “얘기하잖아!”라고 팬들에게 반말로 소리쳤고, 이에 객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이 장면은 영상으로 남아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퍼져 나가며 위너의 팬 이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위너의 다른 멤버 송민호는 '2014 SBS 가요대전'에서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도중 대한민국을 열도라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⑦아티스트 뿐 아니라 직원도 문제를 일으켰다. YG의 한 고위급 직원은 정신병을 이유로 병역을 회피하다가 결국 법원으로부터 현역 입대 판결을 받았다. 그는 2NE1 등의 음반 작업에 함께 했고 K-POP 전문가로 공공기관에서 강연을 했다. 특히 YG를 대표해서 취업 특강에 나서는 등 회사의 ‘얼굴’로 활약했다. 이런 직원과 함께 일한 YG의 아티스트들이 앞으로 병역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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