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LG, 넥센 출신 강속구 용병 소사 영입 초읽기

입력 : 2014-12-07 13:20:24 수정 : 2014-12-07 13:20:2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LG 트윈스가 용병 투수 코리 리오단과 계약을 포기하고 넥센 출신 우완 헨리 소사(29)를 잡을 예정이다.

한국 프로야구의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사이트 MyKBO는 “LG가 소사와 8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G는 7일 “LG와 소사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입단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소사는 KIA와 넥센에서 활약하며 검증을 거친 용병이다. 소사는 2014시즌 도중 퇴출된 나이트의 대체 용병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해 20경기에서 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KIA 시절에는 2년 동안 18승17패를 기록한 바 있다.

150㎞대 후반의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인 소사는 올해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넥센이 더 팀에 맞는 용병 투수와 계약을 추진하면서 소사는 지난 2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강속구를 가진 외국인투수를 선호하던 양상문 LG 감독도 평소 소사의 강속구를 눈여겨봤다. 소사가 자유계약으로 풀리자 곧바로 영입에 들어갔다. 강속구를 갖춘 소사의 LG행은 최근 영입에 공을 들였다가 실패한 리즈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교롭게도 LG와 넥센은 용병을 맞바꾼 셈이 됐다. LG 출신의 외국인 외야수 스나이더가 넥센 유니폼을 입은데 이어, 소사가 LG와 계약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은 모두 자리를 채우게 됐다. LG는 지난달 25일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29)을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는 방망이 실력을 갖춘 3루수를 찾고 있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