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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생리불순, 불임 위험 높아

입력 : 2014-12-01 16:47:46 수정 : 2014-12-01 16: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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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3년 출생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출생아 수는 43만 6600명으로 전년(48만 4600명)보다 4만 8000명(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출산 연령은 31.84세로 전년보다 0.22세 상승을 했다. 또한 35세 이상 고령 산모 구성비는 20.2%로 전년보다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문가들은 고령 산모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 비해 출생률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해 초혼 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생리불순 현상이 난임과 불임에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된 생리불순으로 인한 여성 질환이 불임으로 직결되는 사례가 흔한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포가 난소에 쌓이는 질환으로 난소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배란장애를 야기해 난임의 주요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제2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질환이기 때문에 생리불순이나 무배란, 희발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질환을 의심해보고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교대역 이음여성의원 김현진 원장(산부인과)은 “생리불순 증상이 나타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대부분이 배란 장애를 앓고 있다. 이러한 경우 산부인과에선 피임약이나 배란유도제 등의 요법을 시행해 배란을 유도 하는 치료법을 적용한다. 하지만 이는 외부 작용에 의한 월경이기 때문에 난소의 기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말했다.

이어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임신을 해도 유산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며 “무엇보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선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모색해보는 것이 좋다”고 김현진 원장은 조언했다.

흡연과 음주와 환경호르몬, 비만은 난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요인들이다. 이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난소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이며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또한 무월경이 지속되고 있는 경우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내막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로는 최근 한방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적합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도록 한다. 또한 하복부에 축적된 노폐물과 어혈을 배출하고 골반 강 내 장기의 환경이 깨끗하도록 조성하고 난소의 기능을 보강한다.

교대역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여성질환 한의사)은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으면 생리불순이 해소되고,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져 임신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근본적 치료는 난임을 겪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환자들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병원에서 이러한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산부인과와 한의원의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법과 치료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전 병원 선택에 있어서 환자의 고민이 따르기 마련이다.

김우성 원장은 “난소의 기능을 측정하는 부분은 한의원에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양한방협진시스템이 갖추어진 병원에선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사전에  AMH(혈액검사), FSH/ LH 비율, 초음파 검사, 갑상선 호르몬, 유즙분비 호르몬 이상 유무에 따른 양방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근본적 치료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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