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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의 정취 사진=세계일보 제공 |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 호두까기인형을 국내에서 초연한 후 28년째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해하기 쉬운 마임과 줄거리에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까지 볼 수있어 인기를 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28-5841)나 홈페이지( www.u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30일까지 ’2014 DIY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자, 쿠션, 액세서리 등 수백 점의 핸드메이드 제품과 재료, 도구 등이 전시·판매된다.
’크리스마스 홈데코 Zone’에서는 트리장식과 식탁용구 등 크리스마스 핸드메이드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우수 목재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직접 가구를 만드는 행사인 ’우리집 DIY 가구만들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diyhandmade.co.kr)를 참고하면 된다.
비가 오지 않는 토요일에는 야외에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은 이번 주말부터 ’초가집 새지붕 얹는날-굼벵이 대축제’를 연다.
한국민속촌 초가집들은 1년에 한 번 지붕을 갈아입는데, 이때 지붕 속 볏짚을 먹고 살던 굼벵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높이 3.5m의 볏짚으로 만든 곤충 조형물을 비롯해 다양한 표정의 곤충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koreanfolk.co.kr)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이른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이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광장을 누비며 퍼레이드를 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모험의 나라 통나무 무대에서는 마리오네트 공연이 준비돼 있다. 국내 유일 목각인형 제작사인 신동호가 목각인형들을 통해 다양한 춤, 노래, 연주 등을 선보인다.
서울랜드 곳곳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숨어 있으니 이들을 찾아 함께 사진 찍는 것도 잊지 말자.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seoulland.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원권=가을을 떠나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주말. 때마침 제철을 맞은 도루묵을 찾아 망망대해가 펼쳐진 동해안으로 떠나보자.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에서는 29∼30일 이틀간 도루묵축제가 펼쳐진다. 물치어촌계가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경관이 아름답고 일출 명소인 양양 물치항의 홍보와 제철 어종인 도루묵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동해안 항·포구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도루묵을 굽고끓여 먹는 맛은 일품이다.
도루묵잡이 어선 승선과 도루묵 그물 당기기를 비롯해 그물에 걸린 도루묵 떼어내기, 그물 투망하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도루묵구이를 맛볼 수 있는 도루묵 화로구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2척의 어선이 도루묵잡이에 나서는 물치항에서는 최근 어획량이 좋아 싱싱한 도루묵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충청권=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전시회 ’더 브레인(The Brain)’이 대전시립미술관, KAIST(한국과학기술원), DMA창작센터, 대전스카이로드 등지에서 열린다. ’인간의 뇌’와 ’인공의 뇌’분야로 나눠 영국·중국·프랑스·미국 등 8개국 53명의 작가의 뉴미디어 영상과 회화, 입체조형 작품이 전시 돼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에 가면 곤충학자 앙리 파브르의 증손인 벨기에 출신 작가 얀 파브르의 비디오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마다 물질, 파동, 기억, 감정, 인지 등 소주제에 따라 표현된 ’인간의 뇌’의 모습 나타낸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KAIST에서는 ’인공의 뇌’와 관련된 작품을 비롯해 상상 속 실험실의 모습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해봐도 좋을 듯하다. ’흥덕사, 금속활자를 만들어 책을 찍다’ 테마전이 국립 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
흥덕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곳으로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1985년 ’흥덕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 금고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 2015년은 청주 흥덕사 발굴 3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박물관은 흥덕사 터에서 출토된 유물 전부를 최초로 공개한다.
새롭게 과학적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대형 금고, 현향로, 광명대 등 불교 의식도구 등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된다.
●영남권=제6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37일간 부산시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하나 되어 누리다’(Unity & Delight Christmas in Busan). 메인 게이트, 메인 트리, 광복로 일대 구조물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어 이전보다 더 환상적인 장식물을 경험할 수 있다.
통일 한국, 보석 프러포즈, 천지창조 해달별 등 주제가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매일 저녁 열리는 시민 참여형 문화공연, 프러포즈 깜짝 이벤트, 소망 트리 등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인근에 있는 용두산공원 일원에도 ’2015 새해맞이 멀티미디어 아트쇼’를 비롯한해맞이 조형물, 하늘 조명, LED 스마트 빛 길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돋울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인 29일은 오후 3시 10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점등식과 축하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http://bctf.kr/g5)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개최 10돌을 맞은 ’부산 디지털 콘텐츠 유니버시아드(BUDi)’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와 영화의전당, 금정구 금사동 예술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콘텐츠 유니버시아드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창작한 영상콘텐츠를 경연하는 장이다. 올해 유니버시아드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BUDi 콜로키움(전문가 포럼)’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콘텐츠 전공 대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BUDi 콘텐츠창업아카데미’와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와 대학생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특강과 토크콘서트로 꾸며진다. 10주년을 기념한 역대 수상작 상영과 ’무비토크’등의 행사도 준비됐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www.budi.or.kr)를 참조하면 된다.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고추 특구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빛깔 찬 영양김장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양에서 재배한 고랭지 배추와 고추, 신안 천일염을 이용해 만든 절임 배추와 포기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장 부재료인 소금, 젓갈류 판매코너와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판매코너도 운영돼 알뜰 장보기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개인의 식성에 맞춰 김치를 버무릴 수도 있다. 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모두 16일간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영양군 축제추진위원회(054-683-7300)로 하면 된다.
●호남권=비가 내린 주말에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서 자녀들에게 생태교육을 해보는 게 어떨까.
국내에서 최초로 뱀을 주 소재로 한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지난달 21일 전남 함평에 개원했다.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 함평자연생태공원 인근 8만5천㎡ 부지에 연건축면적 2천67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별관을 갖췄다.
지상 1층에는 한국관, 체험관, 교육관이 있고 2층은 사막관, 정글관, 영상관으로 구성됐다. 별관에는 아나콘다관(대형뱀관)이 있다.
생태공원에는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종과 외국종인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89종 666마리의 양서·파충류를 전시되고 있다. 특히 별관에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초록색과 노란색 아나콘다 2종, 7마리를 전시한다.
●제주권=이번 주말 제주 서문공설시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페스티벌에 가보는 건 어떨까. 이 행사는 서문시장 개장 60주년을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제주의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시장 곳곳에서는 개인 판매자들이 직접 만든 소품이나 중고물품 등을 파는 ’서문예술마켓’과 제주다문화가정센터가 마련한 중국 민속 소품 만들기, 전통 의상 체험 등이 진행된다.
29일에는 글로벌 요리 경연대회와 매듭 공예, 제주어 배우기, 다큐멘터리 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후 5시부터는 제주에 사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패널들이 제주 생활, 제주의시장 문화, 세계 각국의 시장 이야기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서문 비정상회담’이 진행된다.
공연 무대에서는 서문공설시장상인회가 준비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밴드 제릭-고, 저글링 퍼포먼스 그룹 살거스, 레트로풍각밴드, 등이 공연을 선보인다.
30일에는 다 함께 김장을 하는 ’두유노우(Do you know) 김장’이 진행된다. 김장김치는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되며 참가자도 김치 1포기를 가져갈 수 있다.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드로잉 워크숍과 애니메이션 상영,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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