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잠실 토크박스] ‘싱글벙글’ 이만수 감독 “월드시리즈 저리가라야”

입력 : 2014-10-15 18:08:20 수정 : 2014-10-15 18:12: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월드시리즈 저리 가라야.”이만수 SK 감독이 지난 13일 문학 두산전을 떠올리며 껄껄 웃었다. 당시 SK는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3점을 뽑아 끝내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남은 경기 ‘전승 모드’로 가야하는 SK로선 아주 귀중한 승리였다. 이틀이 지났지만, 이 감독은 승리에 대한 여흥이 남아 있는 눈치다. 이만수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최근 잘나가는 팀 분위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현재 분위기는) 잔칫집이다. 월드시리즈 저리 가라다. 말년에 이런 걸 다 보게 되다니”라면서 “축구로 치면 월드컵 때 느낌”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계속 ‘끝까지 가겠다’라고 했는데, 끝까지 한다는 말이 허풍이 되지 않아 다행”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잠실=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