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사진=KLPGA 제공 |
허미정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허미정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선두였던 레토와의 3타차 열세를 따라잡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22일 챔피언조에 레토와 함께 편성돼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당시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레토는 신인 지난 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9위가 최고 성적이다.
레토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허미정은 2라운드 때 흔들렸던 퍼트 감각이 다시 돌아오면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 때 30개였던 퍼트수를 3라운드에서는 25개로 줄였다.
허미정은 “라운드를 시작할 때는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졌다”며 “내일은 큰 부담을 갖지 않고 폴라와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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