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한국계 남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데니스 텐(21)이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데니스 텐과 2018년까지 4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데니스 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소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카자흐스탄 피겨의 영웅으로 떠오른 선수다. 특히 그는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올댓스포츠는 "데니스 텐은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라고 소개하면서 "카자흐스탄에서 어린이들이 피겨를 배울 수 있는 세미나를 기획하고, 아이스쇼도 개최하는 등 피겨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텐은 "세계 피겨계의 아이콘인 김연아와 한 식구가 돼 영광"이라면서 "더욱 성장해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 데니스 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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