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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천지사방! 불철주야!… 류승룡, 광고시장도 잡았다

입력 : 2014-07-16 15:11:47 수정 : 2014-07-16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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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스크린을 넘어 광고시장에서도 No.1으로 손꼽히고 있다.

류승룡은 최근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과 재계약 했다. 지난 4월 말 그를 기용한 광고가 처음 전파를 탄 이후 ‘배달의 민족’ 월별 방문자는 눈에 띄게 급증했다. 5월 방문자 수가 업계 최초로 200만을 돌파했고, 6월 역시 21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요기요’보다 70만이 앞선 수치다. 단순 검색량도 300% 이상 증가했다. 이런 효과들이 재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배달의 민족’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고구려 벽화 '수렵도' 등 명화를 패러디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속 류승룡은 ‘수렵도’의 일부가 되어 민족의 역사를 외치면서도 바닥에 누워 천연덕스럽게 승마 연기를 펼치는 등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한국의 배달문화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광고 시장에서 류승용의 캐릭터 파워는 이미 지난 2012년 입증된 바 있다. '팔도 남자라면' 광고에서 치명적 매력의 카사노바 이미지로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달성하며 전체 라면 판매율 1위를 이끌었다. 또한 그의 짐승남 이미지를 활용한 'LG 로보킹', ‘LG 침구킹’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총 25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광고는 명작을 B급 감성으로 재해석했는데, 류승룡의 완벽한 연기가 그것을 다시 ‘명품광고’로 만든 격"이라며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품과 스타의 이미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 대박 효과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기용한 ‘팔도 비락식혜’는 전년 동기대비 35% 이상 매출을 끌어올렸다. 광동제약은 미스에이 수지의 재기발랄함을 앞세워 ‘비타500’ 광고를 진행해 본업인 제약사업보다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류승룡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명량'을 통해 또 한번의 스크린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광고 '배달의 민족', '남자라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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