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는 1일 “지난 4월부터 팀을 이끌어 온 이상윤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K리그 클래식 후반기에 나선다”며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에 돌입한 성남은 오는 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로 후반기 포문을 연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부산 아이파크 코치와 방송 해설위원을 거친 이 감독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박종환 전 감독이 선수 폭행으로 구설에 올라 사퇴하면서 이 감독대행이 4월 말부터 팀을 이끌었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전남과의 K리그 10라운드를 시작으로 5월 18일에 열린 서울과의 원정경기까지 2승 2패(FA컵 32강 대구전 1-0 승리 포함)를 기록하며 팀을 8위까지 올렸다. 특히 강호 포항과의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이상윤 감독대행이 보여준 안정적인 지도력으로 성남이 전반기를 8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이상윤 감독대행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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